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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바람 잘 날 없는 구미시의회... 김태근 의장 사퇴가 답이다!

기사입력 2019.08.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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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발행인 김종성

     

     

    [칼럼] 바람 잘 날 없는 구미시의회... 김태근 의장 사퇴가 답이다!

     

    “김태근 의장은 즉각 사퇴하고 구미시의회 윤리위원회 소집해 cctv유출 관련 의원과 욕설 의원에 대해 책임 물어야”

     

     

    지난해 7월 2일 제8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태근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구미시의회의 안정적 운영과 위상정립을 위해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민주적 의회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43만 시민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김태근 의장의 약속은 1년이 지나면서 공염불이 되었으며, 오히려 의장이 소유한 A 건설회사에 구미시 관급공사 수의계약 특혜 의혹과 재산 등록 신고 누락 등으로 중앙과 지방언론에 보도되어 구미시의회 위상을 추락시켰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모든 경영권은 대표이사에게 맡겼으며,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관급공사 수의계약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 소유의 A 건설회사 법인 비상장 주식을 신고대상이 아닌 것으로 오인해 재산 등록 신고를 누락했다“며 ”보유 중인 주식은 매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미지역 시민 단체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위원회와 정의당 경북도당 등에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며 김 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정의당 경북도당에서는 구미시의 수의계약 전반에 대해 공익감사를 요청하면서 김 의장이 수의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개입도 한 사실이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자신 소유의 A건설회사에 김 의장 개인사무실과 선거사무실을 함께 써왔고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과 거짓말만으로도 사퇴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번 8대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8명 모두가 김태근 의장 사퇴를 촉구했으며, 이외 구미시의회 의원들도 문제의 심각성에 동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김 의장은 “자신은 몰랐지만 관급공사 수의계약 사실과 재산신고 등록 누락을 인정한다.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만 밝히고 사퇴 거취 표명이 없는 상태이다.

     

    김태근 의장이 43만 구미시민에게 약속한 구미시의회의 위상 정립은 물론, 원칙과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 동료 의원들에게도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미시의회 수장으로서의 역할은 무의미 하며 구미시민들은 불신의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다.

     

    더구나 김태근 의장 취임 후 제8대 구미시의회는 마주희 의원의 금품제공 의혹과 관련 사퇴, 권재욱 의원의 구미시의회 윤리위원회 회부, 김낙관 의원의 경로당 CCTV 영상 불법 유출, 구미시의회 욕설 막말 생방송 노출 등 최악의 모습으로 구미시의 대외적 이미지를 바닥으로 추락시켰다.

     

    김태근 의장은 더 이상 자리에 구차하게 연연하지 말고 43만 구미시민과 구미시의회 위상 정립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지금 바로 의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답이다.

     

    또한 구미시의회는 경로당 CCTV 영상 불법 유출 의원과 보조사업 특위 욕설 추태 의원에 대해서도 구미시민에게 사과하고 구미시의회 윤리위원회를 즉각적으로 소집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43만 시민에 대한 도리이다.

     

     

    김종성 대표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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