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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왕산기념공원 101억원 투자 계획안 왕산 장손에게 전달' 졸속 행정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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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왕산기념공원 101억원 투자 계획안 왕산 장손에게 전달' 졸속 행정 우려 목소리!

구미시의회 김춘남 기획행정위원장 “지역구 의원이지만 조성계획 처음 들어, 어려운 경기와 민원 등이 예상되고 실현 가능성 희박” 의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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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미시가 왕산기념공원 101억원 투자 계획(안)을 시의회와 전혀 협의없이 왕산허위선생 장손 허경성 옹에게 전달된 사실이 알려져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은 지난 10월 30일 김상철 구미시 부시장이 노수문 광복회대구시지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은 왕산기념공원 주변(구미시 임은동 산7번지 일원)에 101억원의 예산(보상 70억원, 공사30억원, 설계1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노수문 대구시광복회지부장이 허경성 옹의 댁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했다.

   

본지(구미인터넷뉴스)에서는 지난 11월 5일 허경성 옹을 방문해 취재한 결과 허 옹은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에 대해 구미시의 제안을 전달받았으나 당초 계획된 확장단지 내 물빛공원에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을 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허경성 옹은 “구미시가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제안하면서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을 임은동 왕산기념관에 모시기를 바라고 있으나 반대하며, 조성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희박하고 지금까지 왕산가 유족들은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미시가 왕산가에 전달한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에 대해 구미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서도 추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이유로 구미시가 왕산기념공원 내 누각 설치를 위해 예산 3억원도 지난 3년동안 구미시의회에서 부결되었는데 101억원 이상 소요되는 사업 자체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구미시의 살림살이가 매우 어렵다. 구미시의 지난 2018년 가용예산은 476억원이고 올해는 불경기 등의 요인으로 가용예산이 184억원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구미시 관계자에 의하면 "내년에도 특별히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매칭사업이 늘어날수록  지자체의 예산 재량권이 줄어들어 국비를 유치하려면 지방비가 있어야 하는데 예산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구미시 살림살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에 101억원의 투자한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다.

 

현재 왕산기념공원이 위치한 임은동에 지역구를 둔 김춘남 기획행정위원장도 “지역구 의원이지만 왕산기념공원 조성계획을 처음 들었으며, 어려운 경기와 지역 민원 등을 감안할 때 실현이 어렵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101억원이나 소요되는 사업을 구미시의회와 한마디 상의없이 광복회대구시지부장을 통해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 계획서를 왕산 유족에게 구체적 계획도 없이 전달했으며, 공론화 과정도 전혀 없었다.

    

구미인터넷뉴스에서는 지난 11. 5.자 “구미시 왕산광장 명칭 ‘권리없는 산동주민협의회의 민원으로 부당변경‘ 사실로 드러나” 기획 취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구미시 공원녹지과 J 계장에게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의 문제 지적에 "앞으로 구체적으로 계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왕산허위선생 유족들에게만 급하게 그림을 그려서 주었는지 구미시의 해명이 필요하다.    

 

지금 시민들은 확장단지공원 명칭과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 설치 추진 과정을 보면서 구미시의 즉흥적이고 졸속 행정이 어디까지 가는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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