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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통된 상모지하차도는 지난 2016년 12월에 착공해 지하차도(왕복 2차선)를 포함한 총연장 260m를 신설했다.
상미구교는 1934년 일제 강점기 때 설치된 노후시설로 마을을 관통하는 철도로 인해 주변 지역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며, 최근 대단위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상모사곡동 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로부터 주민들의 통행 불편,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개선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구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사업비 분담 및 사업범위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2014년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12월 공사를 착공해 3년 반 만에 준공 개통하게 됐다.
본 공사는 총사업비 175억원(구미시 77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 98억원)을 투입했으며, 주요시설물로는 지하차도 66m(왕복2차선)를 포함한 총연장 260m도로를 신설하였고 방음벽 145m, 캐노피 30m, 엘리베이터 2개소를 설치하여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최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계단 이용이 어려운 보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상모지하차도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헌신한 지역 도·시의원 및 기관단체, 공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의 전하면서 "상모 지하차도 신설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관내 철도가 도심 관통으로 인한 단절된 지역은 점차적으로 개선하여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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