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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 2020년 상반기 구미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

기사입력 2020.07.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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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구미지역 수출입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구미공단 상반기 수출총액은 85억 47백만불로 전년 동기간 대비 1.1%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산 차질과 휴업이 속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수출이 2002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함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이지만 일부 품목의 수출실적이 올해 들어 크게 개선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위 10대 품목의 올 상반기 수출증감률을 살펴보면 주력품목인 무선통신기기가 전년 동기간대비 1.6% 증가하고 디스플레이가 12.0%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와 광학기기(카메라 모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섬유 업종을 비롯한 컴퓨터, 영상기기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경우 지역의 SK실트론(반도체 웨이퍼), 매그나칩반도체· KEC(시스템 반도체), 삼성SDI 등 대기업을 비롯한 원익큐엔씨, 월덱스와 같은 견실한 중견기업이 탄탄하게 받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수출 누계액은 9억 72백만불로 전년 동기간 대비 40.8% 증가하였고, 광학기기는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7억 17백만불로 전년대비 68.0%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월 수출액은 4억 97백만불로 전년 동월대비 5.9%, 3월은 6억 36백만불로 67.5% 각각 증가하였으나 코로나19가 유럽, 미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4월은 15.0% 감소했다.

     

    한편, 본 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충격은 자동차 부품과 섬유업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지역의 300여개 자동차 부품업체는 클라리오스델코, 코오롱글로텍, 남선알미늄, 태평양금속, LS엠트론 등 소수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으로 국내 납품이 대부분이라 수출실적이 크지 않지만 올 상반기는 16백만불에 그쳐 전년대비 35.2% 감소했다.

     

    올 상반기 섬유업종 수출실적을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인조섬유장섬유사(-26.0%), 인조섬유(-17.5%), 기타직물(-24.7%), 합성수지(-9.4%), 인조장섬유직물(-44.5%) 등 거의 전 품목에서 전년 동기간대비 감소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 선주문 물량을 거의 다 소화한 4월부터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부국장은 글로벌 장기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구미공단은 고전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반도체와 광학기기 등 효자 수출품목은 선전하고 있고, 마스크 제조업체를 비롯해 크고 작은 신규투자가 일어나고 있다며 기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생존전략을 짜야하고, 구미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는 투자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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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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