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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1동, 회색 담벼락이 꿈과 사랑의 공간으로 거듭나다!

기사입력 2020.11.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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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1동] 희망일자리 벽화조성사업 4개월간의 여정3.jpg

     

    [구미인터넷뉴스]공단1동(동장 김준배)에서는 지난 8월 1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근로자와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제공하기 위한 도로변 벽화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시장 장세용)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왔고, 9명의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 무미건조하던 동네 담벼락을 밝고 생동감 있게 탈바꿈

     

    벽화조성사업 참여자들은 장시간 야외작업을 요하는 사업의 특성상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부터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12월까지 진행되므로 날씨로 인해 힘든 날이 많았지만, 무미건조하던 동네 담벼락을 산뜻한 색깔로 입히고 생동감 있는 그림들로 채워갈수록 기쁨과 보람도 커져갔다. 마을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벽화작업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일도 많았다.

     

    [공단1동] 희망일자리 벽화조성사업 4개월간의 여정2.jpg

     

    ▶ 비산초 학부모회 벽화그리기 사업과 시너지 효과 창출

     

    9월 중순부터는 비산초등학교(교장 안승철) 학부모회(회장 이은경)에서도 학교 담장 벽화그리기 사업을 실시하여 학교 주변 환경 개선과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 등하굣길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하였는데, 희망일자리 사업과 상호 협력하여 전반적인 공단 이미지 개선활동이 더욱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다. 현재 비산초등학교 도로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알록달록한 문양과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지나가는 이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 공장 담벽을 꿈과 사랑이 가득한 따뜻한 이미지로 변모

     

    삭막한 공장 담벽에 꿈과 사랑을 담아 근로자와 방문객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벽화 작업은 10월 중순부터 시행되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노약자들의 건강이 염려되었으나, 사업 예산을 통해 핫팩과 마스크가 제공되고 주변 기업체의 협조로 휴게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큰 어려움 없이 벽화 조성에 매진할 수 있었다. 작업자들의 손길을 통해 콘크리트 회색 담벽이 동심과 온정이 넘치는 벽화로 바뀌어 가면서 기업체 근로자들과 도로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공장 담벽은 더 이상 삭막하지 않은 따뜻한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

     

    [공단1동] 희망일자리 벽화조성사업 4개월간의 여정4.jpg

     

    칠순이 넘은 어르신부터 20대 청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희망일자리 참여자들은 이제 단순한 공공 근로자가 아닌 삭막한 공단의 이미지를 밝고 생기 있게 변모시키는 주역으로서 긍지와 보람이 넘치는 완벽한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처음부터 줄곧 벽화 작업을 이끌고 있는 박희옥 구송봉사단장은 작년에 아파트 벽화그리기 봉사를 하면서 공단1동과 처음 인연을 맺고 이번 벽화작업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김준배 공단1동장은 희망일자리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이번 벽화조성사업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고 공단 지역의 이미지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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