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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연구미지역위원회, 독립투사 황진박선생 79주기 추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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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민문연구미지역위원회, 독립투사 황진박선생 79주기 추모식 개최

▲황진박 선생의 기념비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관리는 여전히 부실 ▲산동읍 청사 부근으로 이전 또는 기념비 주변 안내표지판, 축대보완 등 정비 필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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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인터넷뉴스]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지회장 김영덕)는 5월 26일 11시 산동초등학교 옆(산동읍 인덕리 28-1) 황진박선생 기념비 앞에서 독립투사 황진박선생 79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광복회 임봉준 구미지회장, 김동진 산동읍장, 신문식(열린민주당) 시의원, 한솔메디텍 장기태 대표이사, 전병택 전무이사,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임규익 부위원장, 이재섭 고문, 이수연 2대 지회장 외 회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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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박 선생(애족장)은 구미 산동읍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서울까지 올라가서 3.1 만세운동에 참가하고 이후 평화적인 시위만으로는 독립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하고 동지들을 규합해 무장 독립투쟁을 이끌었으며, 5월 26일은 선생의 79주년 기일이다.

 

황진박 선생은 장진홍(독립장), 이내성(애국장), 김기용(애국장), 박관영(미서훈)등과 1920년대 초 구미 선산 지역의 독립운동을 이끌다가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투척 사건 이후 장진홍과 일본으로 도항하여 일본 효고현에서 조선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투쟁과 구국사상을 불어넣으며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뤘다.

 

출옥 후 다시 동지들을 규합하여 의열투쟁을 준비하던중 밀정들에 의해 거취가 탄로나 1929년 3월 23일 동지 장진홍과 함께 붇잡혀 1930년 1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루던 중 동지 장진홍의 옥중 자결 소식을 듣고 감옥문을 파괴하고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재소자들과 함께 농성하며 옥중 투쟁을 이어갔다.


황진박 선생은 5년여의 옥고를 치루며 의열투쟁을 이어갔으나 옥고의 여독으로 1942년 5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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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에서는 황진박 선생의 기념비 앞에서 지난해에 이어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79주기 추모식을 간단하지만 엄숙하게 진행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을 주최한 관계자들은 한목소로 독립운동을 한 황진박 선생의 기념비 주변에 대한 부실한 관리를 지적하면서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예우 차원에서 산동읍 청사 부근으로 이전 또는 기념비 주변 안내표지판, 축대보완 등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복지기획 관계자는 "황진박 선생 기념비 정비 등을 위해 500여만원의 예산을 요구했지만 구미시 예산 부족 등으로 편성되지 않았다"면서 "황진박 선생의 기념비 등에 대해서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대구보훈청에서 관리를 하므로 관리 부실에 대한 협조 공문을 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추모식을 주최한 민문연 관계자는 "구미시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황진박 선생을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관 보존 등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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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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