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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허위선생 영전에 석고대죄하고 떠나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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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허위선생 영전에 석고대죄하고 떠나라" 성명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6월 24일 11시 구미시청 현관 앞에서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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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인터넷뉴스]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지회장 김영덕)는 6월 24일 11시 구미시청 현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허위선생 영전에 석고대죄하고 떠나라"라고 촉구했다.

 

■[전문]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허위선생 영전에 석고대죄하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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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은 결국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을 컨테이너 창고에 가둔 채 퇴임하게 되었다. 왕산 허위선생의 친손자이신 96세의 허경성 어르신과 92세 이창숙 여사님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퇴임을 하는 것이다. 구미시민으로서 허경성 어르신과 여러 후손분들께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장세용 시장은 부끄럽지 않은가? 당장 왕산허위선생 영전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1.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 받은 왕산 허위선생은, 성균관 박사, 평리원 수반판사, 재판장(대법원장), 의정부 참찬(議政府參贊), 비서원승(대통령 비서실장)등을 역임했으며 고관대작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서막을 알린 의병전쟁의 포문을 연 항일 의병장이다.

 

그는 구미시 임은동 출신으로, 3대에 걸쳐 14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대한민국 최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명문가'이다.

 

그런데 장세용 시장은 구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왕산 가문에게 역대 어느 시장도 하지 않은 짓을 자행하였다.

 

2. 전임 김관용 시장(1999.07~2006.02)은 2005년 7월 8일 왕산 허위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총회에서 "왕산 선생님 영전에 무릎 꿇고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이고, 앞으로는 경제와 정신이 함께 발전하는 내 고장 구미를 만들겠다면서 왕산을 통하여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과업에 힘쓸 것이며, 다시 한번 왕산 선생과 세계 각지를 떠돌고 있는 유족에게 경의를 표하며 용서를 구했다. 이후 임은동을 지나는 도로를 '왕산로'로 명명하고, 왕산 생가터에 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왕산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왕산 선생의 기념사업 진척에 힘을 실었다.

 

3. 전임 남유진시장(2006.07~2018.01)은 2009년 9월 28일 "왕산기념관 개관식”에서 "허위 선생의 발자취는 충절의 고장인 구미시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왕산기념관이 불굴의 민족혼을 배우고 추모하는 애국의 산실로 자리 잡기를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산동물빛공원에 왕산루와 왕산광장, 그리고 왕산가문의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설치를 위해 수자원공사 사장에게 유선 면담까지 하며 노력하였고, 당시 김태환 지역구 국회의원도 힘을 보태면서, 8천㎡(2,420평)의 왕산광장, 만대루보다 8㎡ 큰 규모(100명 수용)의 왕산루,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설치 제안을 수공이 받아들였다.

 

박정희를 반인반신이라며 우상화 사업에 1,000억원대의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 붓던 남유진 전 구미시장도 왕산광장, 왕산루, 그리고 왕산가문의 14분의 기념동상 조성에 이의는커녕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4. 그런데 장세용 시장은 어찌하였는가?

 

2018년 6월 13일. 구미에서 사상 최초로 민주당 구미시장으로 선출된 장세용 시장은 취임한지 열흘이 지난 2018년 7월 11일 “수자원 공사 구미사업단”을 방문하여, 태생지 위주 기념사업을 언급하면서 명칭 변경과 동상 이전을 언급하였다.

 

"태생지 위주 기념사업"이란, 왕산 허위선생이 구미시 임은동 출신임으로, 왕산가문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은 임은동에 세우고, 산동읍에 소재한 산동물빛공원에서는 왕산의 이름을 지우라는 해괴한 논리였다.

 

장시장의 언급이 있고 8일후인 2018년 7월 19일, 산동 원주민 45명으로 구성된 "산동주민협의회"(회장 김영호)라는 단체가 “산동면 정서와 맞지 않으니 왕산광장과 왕산루에서 왕산을 삭제하고, 왕산 허위선생의 동상설치를 철회하라”며 구미시와 수자원 공사에 민원을 제출하였다.

(민원을 제기한 이 단체의 회장 김영호는 4개월 후인 2018년 11월, 장세용 시장으로부터 "구미시 정책자문관"으로 위촉을 받았다)

 

장시장의 언급이 있고 한달 후인 2018년 8월, 산동면에 인접한 양포동(동장 장웅재)에서는 통장협의회 등 14개의 관변단체가 나서서 "아무 관련성이 없이, 장진홍 선생 출생지 인근에 왕산 허위 광장, 전통누각을 설치하려고 하는 것은 지역 민심과 맞지 않고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기존 추진 중인 왕산 허위 선양사업의 광장, 누각 명칭을 장진홍 의사와 관련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왕산 허위선생 기념사업을 장진홍 의사 선양사업으로 전환하라"는 서명운동을 추진하였다.

(당시 양포동장 장웅재는 2019년말 정년 퇴직 후, 2020년 3월경, 왕산기념관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구미시 산동읍 산동물빛공원에서 '왕산 명칭 지우기'는 장세용 시장의 뜻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임기 1년 만에 산동물빛공원에서 왕산루는 산동루로 바뀌고, 왕산광장에서 왕산은 지워지고, 왕산가의 14분의 독립운동가 동상은 컨테이너 창고에 갇힌 채로, 5년째 경기도와 대전 어느 컨테이너에 방치되어 있다.

 

인근 성주군은 심산 김창숙(대한민국장) 선생을 기리는 문화공원 조성에 나서 443억을 투입하여 성주 대가면에 '심산 문화 테마파크' 사업이 진행 중이고, 또한 안동시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에 국비 등 280억원을 투입하여, 석주 이상룡 선생(독립장)일가의 독립운동 정기를 끊으려고 일제가 임청각 마당을 가로지르게 놓은 그 철길을 원래 모습대로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그런데 경북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민주당 소속의 장세용 구미시장이, 대한민국 최고 독립운동 가문의 항일투쟁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돕기는커녕 '있는 사업'도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참으로 순국선열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는 구미시 역사에 오명으로 길이 남을 일이며, 장세용 시장은 역사 앞에 죄인으로 남을 것이다.

 

5.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산 허위선생의 장손자이신 허경성 어르신(당시93세)께서는 이에 항의하기 위하여 2019년 09월 20일 구미시청을 찾아 현수막시위를 한 후 장세용 시장과의 면담을 하였지만, 장세용 시장으로부터 고함과 삿대질, 욕설 등의 큰 모욕을 당하였다.

 

장시장은 "우리 할배는 독립운동 해가지고 산소도 없다. 그러니까 내가 더 잘해준다고 하잖아"라며 삿대질과 반말, 고성을 질렀다.

 

전임 이낙연 국무총리는 키르키스스탄 방문 시 왕산의 손자들을 먼저 찾아 따로 만남의 자리를 가지며 극진한 예우를 하였고, 전임 한명숙 총리는 우즈벡키스탄을 방문하여 왕산의 친손녀 허로자 여사를 만나 특별 초청 형식으로 80년 만에 조국 땅을 밟게 하였고, 그녀의 국적회복을 돕고 서울에서 살 집까지 마련해 주었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의 후손들을 어떻게 대했는가?

 

허경성 어르신 부부에게 고성과 욕설 한 일에 대해서 아직까지 사과 한번 한 적이 없으며, 왕산 허위선생 장손 허경성 옹이 장시장에게 "산동물빛공원에 원안대로 설치해 달라"는 호소문을 2019년과 2021년 두차례 보냈지만. 지금까지 일언반구도 없이 독립운동가 후손을 무시하였다.

 

6. 왕산 허위선생의 후손들은 지금도 원안대로 산동물빛공원에 동상이 설치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2022년 7월 1일 새로 취임하는 신임 구미시장은,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의지로, 원안대로 산동물빛공원에 14분 동상을 설치하고 누각은 왕산루로, 광장은 왕산광장으로 명명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차원에도 크게 도움이 되며, 공단도시라는 구미시의 이미지를, 역사와 애국의 도시 구미로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구미시민들의 자부심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7. 며칠 후 2022년 6월 30일 퇴임하는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우리는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1. 2019년 09월 21일. 부모님 뻘인 93세의 허경성 어르신 부부에게 욕설과 고성, 폭언한 것에 대해 후손들에게 사과하라.

 

1. 2019년 09월 23일 이에 대해 “장시장이 허경성 부부에게 사과하였다”는 허위의 기사가 나게 한 것에 대해 후손들에게 사과하라.(현재까지 사과한 적 없음)

 

1. 2019년 10월과 2021년 10월 “원안대로 해달라”는 허경성 어르신의 호소문을 묵살한 것에 대해 후손들에게 사과하라.

 

1. 2019년10월 30일. 허경성 어르신과의 간담회 도중 , 버럭 화를 내며 일방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간 불손한 행동에 대해 후손들에게 사과하라.

 

1. 2018년 산동물빛공원에서 왕산을 없애고자 진정서와 서명운동을 벌였던 양포동의 당시 동장이었던 장웅재씨를 왕산기념관 사무국장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 허경성 옹이 강하게 반대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2020년 3월 장웅재씨를 왕산기념관 사무국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후손들에게 사과하라.

(독립운동사, 보훈역사 관련시설의 사무국장은 전문가를 공개채용 하는 것이 기본원칙임에도, 2009년 왕산기념관 개관 때부터 사무국장은 퇴직공무원들의 차지였고, 임기가 끝나면 구미시에서 추천하는 퇴직공무원을 왕산 기념사업회에서 임명하는 형식을 취해 왔다.)

 

1. 2018년 7월 11일 본인이 수자원공사를 방문하여 “태생지 위주 기념사업”을 언급함으로서 시작되었고, 민원을 핑계로 구미시가 수차례 수자원공사에 압력을 가하여 왕산이 지워졌는데 "산동주민들이 반대해서동상설치를 불허하고 왕산이름을 지웠다"고 주장하여, 2만7천 산동읍민들을 독립운동가 동상설치를 반대하는 사람들로 오명을 씌운 것에 대해 산동주민들에게 사과하라.

 

1. 2019년 9월 20일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고성과 욕설로 '네이버·다음 실검 1위'를 기록하는 등 구미시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구미시민들께 사죄하라.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사죄하라.

 

1. 본인의 아집과 편견으로 인해 아직까지 설치되지 못하고, 컨테이너 창고에 갇혀있는 왕산 허위선생, 방산 허훈선생, 성산 허겸선생과 허형, 허필, 허종, 허학, 허영, 허준, 허국, 허발, 허규, 허형식 허은 등 14분의 독립운동가 영령 앞에 석고대죄하고 떠나라.

 

          

                                  2022년 6월 24일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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