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읍(읍장 변종선)에서는 11월 2일(금) 공군 제11전투비행단(대구 동구검사동) 대원 80여명이 태풍 ‘산바’로 인한 벼 집단관수 피해지역인 신촌리, 횡산리 일원에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9월에 발생한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하여 신촌리, 횡산리 일원 농경지 100ha가 벼 집단관수 피해를 입었으며, 토사 유입 등으로 피해 농가들은 벼 수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풍족한 마음으로 황금들녘을 바라볼 시기에 피해 농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특히, 흙탕물에 관수되어 진흙으로 가득찬 논의 경우 농기계 작업이 불가능하여 인력으로 수확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는 큰 걱정거리였다. 이러한 시기에 군부대 장정들의 일손돕기는 농민들의 마른 가슴에 한 줄기 단비와 같았으며, 신촌리 김경섭씨 등 16농가의 9ha 논에 대한 벼 수확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변종선 고아읍장은 “자신의 일처럼 구슬땀을 흘리며 적극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준 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피해 지역에 아직도 많은 인력지원이 필요한 만큼 여러 기관․단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