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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용암 박운의 재조명 '지효를 넘어 지학으로' 학술대회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는 27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2023년 기획전시 연계 학술대회 '용암 박운의 재조명-지효(至孝)를 넘어 지학(至學)으로' 를 열었다. 성리학역사관이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주관,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용암박운선생 숭모회에서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역 문중, 유림, 기관 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운(朴雲, 1493~1562)은 구미시 해평면 괴곡리 출신으로, 정붕-박영을 이어서 구미의 성리학 계보의 적통에 있다. 1519년 27세에 진사가 되었으나 출사를 포기하고 평생 박영·김취성·이황 등 사우들에게 가르침을 구하며 이른바 도학 공부에 전념했다. 또한 지극한 효행으로 1578년 나라로부터 정려가 내려졌으며 박운의 묘갈명은 이황이 지었고, 선산의 낙봉서원에 배향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 발표에 이어 문사철 세 분야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 발표에서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용암 박운의 삶과 도학'이라는 주제로 16세기 박운의 삶을 성학, 즉 도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면서 도학·심법·거경·궁리 등 성리학의 주요 주제에 대한 박운의 지극한 학문 세계를 규명한 뒤 박운을 맹자가 말한 '일향(一鄕)의 선사(善士)'에 비유하며 '숨은 선비〔逸士]'로 명명하기도 하였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정화 동양대학교 교수가 '용암 박운의 증시(贈詩) 연구', 채광수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선산 밀양박씨 용암공파의 형성과 현조 박운의 현양사업', 송호영 영남대학교 교수는 '「격몽편(擊蒙篇)」과 「자양심학지론(紫陽心學之論)」을 통해 본 용암 박운의 수기지학(修己之學)'이라는 내용으로 박운 선생을 재조명했다. 정태흥 관관인프라과장은 "이번 전시 및 학술대회를 통해 용암 선생의 효행과 학문 정신을 되새기고, 용암공파 문중을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가 그동안 소홀했던 선현 인물들의 학문과 정신을 탐색하고 구미의 인문 정신과 정체성을 구현해 명실공히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이자 본원'임을 알리는 데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2023년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 기탁자료전 '지효지학의 삶, 용암 박운'은 오는 8월 6일(일)까지이며, 다음 기획전시는 2023년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료 기증 및 기탁은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문 의: 구미성리학역사관(☎054-480-2681~7) * 누리집 : www.gumi.go.kr/museum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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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봉서원보존회, 낙봉서원 추계향사 봉행[구미인터넷뉴스]낙봉서원보존회(대표 김사호)는 지난 10월 16일(토) 11:00 낙봉서원(해평면 낙성리)에서 관내 유림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향사(享祀)는 배향 신위를 모신 사당이나 묘우에서 제물을 올리며 선현을 추모하는 의식으로 낙봉서원에서는 배향된 강호 김숙자 선생을 비롯한 5현(강호 김숙자, 진락당 김취성, 구암 김취문, 용암 박운, 두곡 고응척)의 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향사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향사의 초헌관은 장세용 구미시장, 아헌관은 진락당 김취성 선생의 후손인 김광조씨, 종헌관은 강호 김숙자 선생의 후손인 김희성씨가 선임되었다. 초헌관을 맡은 장세용 구미시장은 "성현들의 도의와 윤리정신을 기리며 공덕을 널리 알려 성현들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낙봉서원은 문화재자료 제222호(지정 : 1989. 5. 29)이며, 1646년(인조 24)유림의 뜻으로 세웠다. 1787년(정조 11)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어 선현을 배향하고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1868년(고종 5)에는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31년에 지방유림의 발의로 복원된 이래 제향을 지내오다가, 1977년 묘우를 다시 세우고 위패를 봉안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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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 연계 학술대회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6월 24일 오후 1시 30분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성리학의 산실 구미의 서원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 연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하여 지역의 서원 및 문중 관계자, 관심 있는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열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손세정제 사용, 마스크 착용, 좌석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한국서원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역사학, 한문학 등 전문분야의 연구자가 금오서원을 비롯한 구미의 대표적인 서원들이 지닌 특성과 의의를 조명하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이수환 영남대학교 교수의 '영남지역 서원건립 상황과 특징'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정수환 한국학중앙연구원 실장의 조선후기 선산과 인동지역의 서원기록을 통한 구미지역 서원의 건립 추이를 살펴보는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현재 기획전시 중인 '금오서원'에 대한 연구성과도 눈에 띄었는데, 류영수 구미성리학역사관 연구관은 '금오서원 오현(五賢)과 구미 정신' 주제로 창건 당시 금오서원의 원위치를 고찰하는 동시에 배향 오현의 삶과 정신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병훈 영남대학교 교수는 조선후기 금오서원의 건립과 운영양상을 조명했다. 금오서원 이외에도 채광수 영남대학교 교수는 '노상추일기'를 중심으로 문산서원의 변천 과정과 문중의 서원 운영을 살펴보았고, 한재훈 연세대학교 교수는 16세기 성리학의 변화추이에 따른 낙봉서원 ‧ 동락서원 봉향 인물의 학문과 사상을 집중 조명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조선시대에 5개소의 사액서원이 존재했던 구미는 명실 공히 조선 성리학의 산실이었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학술대회를 통해 전문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구미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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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면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마을 역사탐방!'해평면(면장 윤태호)에서는 4. 1(월) 오전 9시 30분부터 해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마을보듬이) 위원 및 마을주민 40여 명과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마을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탐방은 마을 곳곳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고, 마을의 역사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을 통해 이웃과 마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구미시티투어와 연계하여 추진됐다. 당일 통일신라시대 석탑인 보물 제 469호 낙산리 3층 석탑을 시작으로 가야-신라시대 고분군 사적 제 336호 낙산리 고분군, 의구총, 일선리 문화재 마을, 낙봉서원, 국가보물 제 492호 보천사 석조여래좌상, 중요민속문화재 제 105호 쌍암고택, 북애고택, 최현 선생 가사문학비를 코스로 진행되었다. 또한, 해평의 문화 관련 자료를 수록한 마을탐방 가이드북을 제작하였으며, 가이드북 안에는 각 문화재의 설명과 함께 참가자들이 탐방을 하면서 찍은 탐방사진을 함께 붙일 수 있도록 편집하여 해평의 역사 안에 함께 있는 듯한 의미 있는 가이드북을 소장할 수 있게 하였다. 역사탐방 참가자들은 "가까이에 있어도 해평의 역사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우리 이웃과 함께 우리 마을 역사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아주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이번 기회로 앞으로 해평의 삶이 더욱 의미 있는 날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윤태호 해평면장은 "이번 탐방은 우리 마을에 숨어있는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고, 이웃과 함께 마을을 마주보며 마을의 역사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해평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누구보다 우리 마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에 우리 마을에 대한 더욱 큰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