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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송당 박영 선생 재조명…조선 성리학 학맥 탐구![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는 30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밀양박씨 문목공파 종가 기탁자료 특별전 '냉산(冷山)을 바라보며 대학(大學)의 길을 찾다, 송당(松堂) 박영(朴英)'을 열고 기념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밀양박씨 찬성공파 종중이 후원하며, 조선 성리학의 학맥을 전한 송당 박영(1471~1540)의 삶과 학문, 사후 평가를 재조명하고, 문목공파 종가 기탁자료 95건의 128점을 선별해 소개한다. 송당 박영은 무관 출신으로 만학의 뜻을 세운 인물로, 스승 정붕과의 '냉산문답'에서 보이듯 대학의 가르침을 깨닫고 후학을 양성해 송당 학파를 형성했다. 이날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냉산을 바라보며 대학의 길을 찾다, 송당 박영'이라는 주제로 박장원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성리학역사관 누리집(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호섭 부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송당 박영 선생의 삶과 학문, 송당 학파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전시는 4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운영되며,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구미성리학역사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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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하반기 기획전시회 및 기념 특강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는 26일 성리학역사관에서 하반기 기획전시 '실용실천 우국애민의 경세가經世家, 인재訒齋 최현崔晛' 및 기념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전주최씨 해평파 종중이 후원하며, '일선지'의 편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재 최현(1563~1640)의 삶과 학문을 중심으로 전주 최씨 해평파 종중을 소개한다. 최현은 구미 해평 송산에서 최심의 차남으로 태어나 스승인 고응척·김성일 등에게 학문을 배운 정통 성리학자이다. 17세기 전후 선조-광해군-인조의 치세에 왜란과 호란, 인조반정, 이괄의 난 등 연이은 내우외환을 겪으면서 충직한 자세로 직분에 충실하였다. 이에 청현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경세제민을 자임하고, 실용실천의 학문과 우국애민의 마음으로 국가 재건과 민심 수습에 진력한 진정한 학자이자 경세가였다. 이번 전시는 '인-신중과묵', '사우-스승과 벗', '입향조와 종중' 등 크게 3부분으로 구성했다. 최현의 시권(과거답안지)·녹패(봉급증서)·시호망단자, 최현이 사용했다고 전하는 거문고, 고응척·김성일·정구 관련 자료, 교유 인물들의 시첩·간찰첩, 전주최씨 해평파 입향조 및 종중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녹패는 당시 녹과(봉급)의 실제를 보여주는 보기 드문 사료이고, 학봉선생시서첩은 김성일의 친필 시첩이며, 관동신첩·명현수독은 이수광·이정구·이식·이윤우·이호민 등의 친필 시고 및 편지를 모아 첩으로 엮은 것이다. 또한, 최현이 사용한 것으로 전하는 거문고, 해평파 입향조 최수지가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서안, 인조가 하사한 최산휘 초상화(진본) 등 그동안 세상에 보이지 않았거나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본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26일 '직도直道와 문아文雅함으로 지행합일에 갈급했던 17세기 조선의 엘리트, 인재 최현'이라는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김학수 교수는 최현을 17세기 조선의 엘리트로 명명하면서 가학 연원, 영남의 문화론, 선산/인동 학문 지형, 사림학의 수용과정에서의 위상, 학문의 통섭, 교유 관계, 조정에서의 역할, 어사 임무 수행 등으로 세분한 뒤 구체적 사실을 들어 그의 삶과 학문을 자세히 조명했다. 특히, 최현의 학문 세계와 경세관을 '인재학訒齋學'이라는 용어로써 규정한 점은 주목된다. 이번 특강은 구미성리학역사관 누리집(유튜브)을 통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17세기 이수광으로 대표되는 실학파의 태동기에 최현은 정통 성리학자로서 실용주의 사고를 바탕으로 민생, 경제, 국방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며 국가 재건에 진력하였던 경세가였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구미의 선비이자 나라의 선비로 평가받는 최현에 대한 평가와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서안(15세기), 거문고·어사御賜 초상화·한문사대가 등 명유들의 친필 시고(17세기), 6형제 영정(18세기) 등 시대별로 흥미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했다. 본 전시는 2023년 9월 26일에 시작하여 2024년 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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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 기탁 자료전' 개막![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김장호)는 4월 4일 오후 2시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 기탁자료전 '지효지학至孝至學의 삶, 용암龍巖 박운朴雲' 개막행사를 열었다. 식전 행사로 용암 박운 영정, 문집, 교지 등 1,207건의 자료를 기탁해준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회장 박옥근) 기탁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박옥근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 회장은 "종중에서 힘을 모아 기탁한 자료가 구미성리학역사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의미있는 자료가 되어 소개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본 행사로 '용암 박운의 삶과 학문' 이라는 주제로 박명호 전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의 기념특강이 진행됐으며 구미시청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개막행사를 통해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 기탁자료전 '지효지학至孝至學의 삶, 용암龍巖 박운朴雲'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기를 바라며, 용암 박운 선생의 학문을 향한 탐구와 효를 느껴보는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본 기획전시는 4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되며,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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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 및 기념특강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김장호)는 4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에서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 기탁자료전 <지효지학至孝至學의 삶, 용암龍巖 박운朴雲> 및 기념특강을 개최한다.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16세기 해평면 괴곡리에 은거하면서 효성과 공부로 일생을 마친 용암 박운(1493~1562)의 삶과 학문 및 사후 평가를 재조명하고, 용암공파 종중 기탁자료 1,200여종 중 50여점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본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용암 박운의 삶과 학문'이라는 주제로 박명호 전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의 특강이 진행되며 구미시청 누리집(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용암 박운의 삶과 학문뿐만 아니라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4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운영되며,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사항은 구미성리학역사관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대표전화 ☎054-480-2681 - 홈페이지 http://www.gumi.go.kr/museum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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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개관 2주년 '특별기획전 및 기념 특강'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김장호)는 8월 9일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개관 2주년 특별기획전 '야은 길재, 지주중류에 실린 백세의 청풍'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야은 길재(冶隱 吉再:1353~1419)의 생전 자취와 사후의 평가를 재조명하고, 아울러 해평길씨 문중의 모습 등을 소개한다. 길재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뀌는 격변기에 불사이군의 절의(節義) 정신을 견지하였다. 특히 정몽주를 이어 김숙자에서 김종직으로 이어지는 조선 성리학의 원류로 평가되면서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이 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만나다[謁]·기리다[讚]·그리다[慕]·해평길씨가의 사람들' 등 4부분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는 길재의 시호 교지(諡號敎旨)와 야은선생행록(冶隱先生行錄), 왕이 길재의 제사에 내린 사제문(賜祭文) 등 다양한 자료가 소개된다. 특히 야은선생행록은 길재의 문인인 박서생이 간행했다는 야은집이 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전하는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된 야은 문집으로 충남대도서관 소장본과 성주 자양서당 소장본의 실물을 접할 수 있다. 본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날 오후 2시에는 '야은 길재의 절의 정신과 야은선생행록'이라는 주제로 김석배 교수(금오공과대학교)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김석배 교수는 길재가 평생 추구했던 정신 즉, 야은 정신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불과 7~8년 전까지만 해도 알려지지 않았던 '야은선생행록'을 확인하여 판본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간행 경위와 개요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향후 후속 간행된 여러 종의 야은 문집과 비교하여 야은 문집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구미성리학역사관 홈페이지(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로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가 야은 선생에 대해서는 너무나 익숙하고 잘 알려져 있던 나머지, 한편으로는 간과하거나 소홀했던 점도 없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에는 기존에 알려진 자료뿐만 아니라 1741년에 내려진 최초의 시호 교지와 야은선생행록 등을 처음으로 선보임으로써 역사관의 성격과 역할에 걸맞은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개관 2주년 특별기획전 '야은 길재, 지중중류에 실린 백세의 청풍'은 8월 9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린다.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이다. ▲문 의 : 구미성리학역사관 사무실(☎054-480-2681~7) ▲홈페이지 : www.gumi.go.kr/museum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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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회 및 기념특강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12월 14일 '盧尙樞日記노상추일기, 노철·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 기획전을 개최하여 구미 출신인 안강노씨安康盧氏 양실당養失堂 노철(1721~1772)·서산와 노상추(1746~1829) 부자의 일기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선산 독동(문동)에서 태어나 영조-정조-순조 조를 살았던 무관 노상추의 노상추일기와 그 아버지 노철이 34년간 기록한 선고일기를 통해 기록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전시이다. 노상추가 살아온 삶의 연대를 중심으로 무과에 뜻을 두고 급제하는 과정 및 관직 이력, 조부 노계정과 아버지 노철, 사도세자, 정조대왕, 채제공, 그리고 고향에서의 생활 및 유람, 호환, 은퇴 후 여생 등을 다루었으며, 노철·노상추 부자의 고향인 구미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특히 노상추일기(현존 52책)의 일부 원본 실물과 함께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선고일기 30책 완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노계정을 치제한 사도세자의 치제문, 노상추에게 내린 정조의 특임 교지, 채제공의 간찰을 포함한 간찰첩, 조선 후기 군사요충지를 표시한 해좌전도, 안강노씨 문중 관련 자료 등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이날 오후 2시에는 '조선의 무관, 노상추가 68년간의 일기를 쓴 이유'를 주제로 노상추일기 국역(12권, 국사편찬위원회, 2020)에 참여하였던 정해은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기념 특강이 진행되었다. 특강에서 정해은 박사는 노상추가 무관이 되어야 했던 이유, 34년간 일기를 쓴 아버지 노철의 유지를 받들어 68년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썼던 노상추의 기록 정신, 노상추일기의 체제와 특징 및 가치와 의미, 조선 후기 무관으로서의 정체성, 노상추에게 일기란 후손들에게 글로 들려주려고 했던 육성 교훈자료로서 그 의미를 강조하였다. 이번 강의는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2차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여 안전하게 진행되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노상추일기, 그리고 이번에 최초로 존재와 실물이 공개되는 선고일기는 개인 일기로서 기록 정신의 표상일 뿐만 아니라, 구미의 대표적인 기록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와 의미는 특별하며, 두 부자가 남긴 일기를 통해 생생하고 사실적인 증언과 함께 당시의 삶과 사회를 경험할 수 있고, 앞으로 구미의 역사가 한층 깊이를 더하고 풍부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盧尙樞日記노상추일기, 노철·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 전시는 2021년 12월 14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이다. 문의는 구미성리학역사관 사무실(☎054-480-2681~2687)로 하면 된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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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특별기획전 및 기념특강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성리학역사관(이하 역사관)은 8월 3일 고산 황기로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醉墨甘觴 취묵감상, 매ㆍ학을 벗 삼아 펼친 붓 나래'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구미 고아읍 출신의 서예가이자 초서(草書)의 대가로 '초성(草聖)'이라 불린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1521~1575?)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고자,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해동연묵회(회장 오화섭)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의 고향인 구미에서 개최되는 점, 그리고 조선 서예사에서 자암(自庵) 김구(金絿),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과 함께 초서를 대표하는 서예가인 황기로의 삶과 초서를 조명하는 전국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전시에는 황기로가 매화와 학을 벗하며 일생을 보냈던 ‘매학정(梅鶴亭)’을 비롯하여, 그가 쓴 <귀래정(歸來亭)>, <전계초당箭溪草堂> 등의 현판 글씨, <이번 신도비(李蕃 神道碑)> 등의 비석 글씨, <금오동학(金烏洞壑)> 등 바위에 새겨진 글씨, 또한 황기로의 사위인 옥산(玉山) 이우(李瑀)와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초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획전에서는 고산 황기로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하여 강당 수용인원의 50% 이하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 황기로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활용하여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강에서 장경아 해동서화원장은 '귀신도 놀라서 물러나는 초서'라는 주제로 '해동초성(海東草聖)'이라 불린 황기로의 초서와 특징에 대한 강연을 하였고, 이어 '덕산황씨 가문의 선산 정착과정과 재지사회의 기반'이라는 주제로 황기로의 가문과 그의 삶을 조명하는 김광수 경북향토사연구회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역사관에서는 매주 주말 많은 시민들이 황기로의 초서를 직접 써 보거나 목판 인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초서의 대가인 고산 황기로의 글씨를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醉墨甘觴취묵감상, 매ㆍ학을 벗 삼아 펼친 붓 나래'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 대체공휴일 익일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구미성리학역사관 사무실(☎054-480-2681~2687)로 하면 된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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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첫 번째 기획전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3월 4일 구미성리학역사관의 첫 번째 기획전 '금오서원(金烏書院), 나라의 보물이 되다'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간소하게 진행했으며,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금오서원 배향 5현 관련 문중 및 기획전시 추진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의 첫 번째 기획전시는 구미가 배출한 대표적인 성리학자인 야은 길재, 점필재 김종직, 신당 정붕, 송당 박영, 여헌 장현광 등 5현을 배향한 금오서원을 주제로 했으며, 특히 지난 해 12월 금오서원의 정학당(正學堂), 상현묘(尙賢廟)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서원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획전시 오픈행사에 이어 오후 3시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의 '구미지역 유교지식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념특강이 진행되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강당 수용인원의 50%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지식문화의 보급에 있어서 구미의 역할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 밖에도 구미성리학역사관은 기획전시와 연계하여 오는 6월 한국서원학회,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성리학의 산실 구미의 서원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구미의 서원을 학술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구미 출신의 조선후기 무관인 서산와 노상추(盧尙樞, 1746~1829)가 17세인 1762년부터 84세인 1829년까지 68년의 일생을 기록한 '노상추 일기'를 주제로 하여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연 2회 기획전시 개최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구미의 역사를 재조명하여 조선 성리학의 산실, 구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금오서원, 나라의 보물이 되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고,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문의사항은 성리학역사관 사무실(480-2681~2687)로 하면 된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