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영남대 교수가 1월6일 오전 10시 한국체육대학교 제6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얻었다.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 본교에서 열린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결과, 김성조 교수가 총 투표수 47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교육부의 임명 제청과 청와대 재가 절차가 남았다.
한국체육대학교는 약 2년여 동안 총장 공백상태를 이어 왔다. 엘리트 유도선수 출신이며 한체대 최관용 교수와 경쟁해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된 김성조 영남대 교수는 경북 구미(갑) 출신으로 16, 17, 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3선 정치인이다.
김성조 전, 의원은 오랜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인맥을 발판으로 정·재계의 마당발로 통하며, 여의도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8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 등 여러 요직을 거쳤다.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전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한 선거 행위에 무기력했던 당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마음과 구미를 위한 충정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던 이유를 언급하며 총선 불출마에 대한 변을 말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양재대로 1239번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유일의 종합체육대학이며 1977년 3월에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