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우고 도시를 키우는 힘, 독서!”
구미시는 민선 4․5기 8년 동안 시민들이 책을 통해 하나가 되는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책 읽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시민의 지식뿐만 아니라, 43만이 소통을 통해 하나가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키우며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한 층 더 도약했다.
책으로 하나 되는「한책 하나구미 운동」선도적 도입
구미시는 산업도시의 특성상 타 지역 출신과 젊은 층이 많다. 이에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 중요함을 인식하고「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도입, 책으로 소통하며 하나 되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1998년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처음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ONE CITY, ONE BOOK)'을 벤치마킹 한 것이다. 이 운동을 도입한 시카고시가 <앵무새 죽이기>를 함께 읽고 고질적인 인종문제를 극복함에 따라 이후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효과를 거뒀다. 구미시는「한책 하나구미 운동」이라는 명칭으로 2007년 타 도시보다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8년째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매년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올해의 책’ 한 권을 선정하고, 이를 전 시민이 언제든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관내 공공도서관과 초․중․고교, 문고, 읍면동사무소 등에 배부하고 있다. 또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후감상문 쓰기, 독서토론회, 작가초청강연회, 북콘서트 등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올해는 박웅현 작가의 <여덟단어>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지난 10월 24일,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서감상문 시상식 및 작가와의 대화 등이 이어지는 북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시민들은 “덕분에 적어도 1년에 책 한 권은 읽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많아져 생각을 나누고,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는「한책 하나구미 운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한편, 구미시는 앞으로도「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10회째를 맞는 2016년에는 역대 ‘올해의 책’을 한 자리에 모아 43만 시민과 함께 토론하는 것은 물론, 역대 독후감 수상자에 대한 생각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시민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연도별 ‘올해의 책’
연도 |
서명 및 저자 |
연도 |
서명 및 저자 |
2007 |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
2011 |
책만보는 바보(안소영) |
2008 |
연어(안도현) |
2012 |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
2009 |
너도 하늘말라리아(이금이) |
2013 |
초정리 편지(배유안) |
2010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
2014 |
여덟단어(박웅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