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 김용창)가 구미지역에 본사가 소재한 14개 상장사(코스피1개사, 코스닥13개사)의 2014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3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난 상장사는 7개사, 줄어든 상장사는 6개사, 1개사는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파악 불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3개 코스닥 상장사 중 전년대비 2014년 매출액 증가 업체는 ㈜탑엔지니어링, ㈜휘닉스소재, ㈜새로닉스, ㈜피엔티, ㈜이그잭스, ㈜원익큐엔씨, ㈜케이씨에스 등 7개사로 나타났고, 전년대비 2014년 매출액 감소 업체는 ㈜케이에이치바텍, ㈜금오엔티, ㈜월덱스, ㈜톱텍, 한국컴퓨터㈜ 등 5개사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개사 ㈜영진코퍼레이션*은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 상장폐지 사유발생 - 자본전액잠식,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향후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될 예정으로 상장사 개수에는 반영이되나 2014년 경영실적 확인불가로 코스닥 12개 업체 실적만 조사됨.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12개 상장사의 2014년 총매출액은 1조 4,595억원으로 전년 1조 6,778억원 대비 13.0% 감소하였고, 총영업이익은 1,105억98백만원으로 전년 1,094억99백만원 대비 1.0% 증가하였으며, 총 당기순이익은 604억1백만원으로 전년 718억2천만원 대비 15.9% 감소하였다.
구미지역 12개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대비 1.1%p 증가하였고 전국 코스닥시장 제조업 398개 상장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 5.1%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 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 액과 대비한 것이므로 곧 판매마진을 나타냄.
또한 12개 코스닥 상장사 중 1개 업체는 당기순이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8개사는 흑자 지속, 2개사는 적자로 전환, 1개사는 흑자로 전환되었다. 이들 12개사 중 매출액 상위 업체는 케이에이치바텍(3,709억 2천만원), 한국컴퓨터(3,632억61백만원), 톱텍(1,716억69백만원) 순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 상위업체는 케이에이치바텍(464억8천만원), 톱텍(201억82백만원), 원익큐엔씨(142억21백만원)순이며, 당기순이익 상위업체 역시 케이에이치바텍(385억54백만원), 톱텍(131억22백만원), 원익큐엔씨(79억42백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피 1개 상장사의 2014년 매출액은 8,096억원으로 전년 9,010억원 대비 10.1%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증가,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다.
또한 2013년 기준 구미에 본사가 소재하는 상장사는 코스피 2개사(제일모직<2014년 7월 1일자로 삼성SDI에 합병됨>, 웅진케미칼), 코스닥 14개사로 총 16개사였지만 2014년 기준 코스피 1개사(도레이케미칼), 코스닥 13개사(㈜모린스→상장폐지)로 총 14개사에 그쳐 2개사가 합병 또는 상장폐지되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부장은 2014년 기준 본사가 구미에 소재하는 상장사 수가 전년대비 감소하였고, 상장사의 총매출규모도 줄어들어 모바일과 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하는 구미공단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업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는 보다 친기업 정서를 함양하는 한편, 신중한 증세논의와 先경제성장을 도모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