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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동으로 리더십 논란 자초한 남유진 시장

기사입력 2015.06.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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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YMCA와 구미참여연대는 6월18일 "위기상황에 리더십 논란 자초한 남유진 시장"에게 유감을 표하고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시정에 매진할 것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  명  서

     

    위기 상황에 골프회동으로 리더십 논란 자초한 남유진 시장 유감! 시정에 매진해야!

    “지역은 경제난! 가뭄난! 나라는 질병난으로 초비상 사태인데, 시장은 골프 회동!”
    “2012년, 불산사태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와중에 골프 논란 빚고도 변화 없어”
    “시정보다 다음 행보에 치중한다는 시민들의 우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남유진 구미시장(새누리당)은 극심한 가뭄처럼 타들어가는 민심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계속되는 경기 위축에 힘들고, 이례적인 가뭄에 구정물이라도 퍼올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농민들은 한탄하고 있고, 메르스 확진자의 증가 속에 연일 시민들은 자신과 가족들에게 혹시 변고가 생길까 하루하루를 졸이며 외출도 자제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미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근 대구에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광범위한 접촉이 확인돼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단의 특성상 전국에서 오가는 인원이 적지 않고 특히, 대구에서 매일 구미로 출퇴근하는 인원만 해도 구미 고용인원의 20%가 넘는 현실에서, 대구 확진자 발생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런 위기 상황에서 또다시 시장의 골프행보가 논란을 빚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남시장은 지난 14일 선산컨트리클럽에서 같은 새누리당 소속 3선의 포항시의원 이모씨와 경북화물운송사업자협회장인 성주군 운수업 사장 김모씨와 함께 골프회동을 가졌다는 것이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점검하고 대비를 유지해야할 이 와중에 포항시의 시의원과 화물운송사업자협회장과 무슨 할 말이 있었을까?

    지역 정가에서는 남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연신 바쁜 행보를 하고, 이번 골프회동도 그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3선 임기 1년도 되지 않아 다음 행보에 시정은 뒷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지난 불산사태 때에 골프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도 또다시 위기상황에 부적절한 골프회동 논란을 자초한 것에 시민들의 싸늘한 반응은 말할 것도 없다.

    위기시마다 반복되는 부적절한 처신과 소통부재에 리더십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대구시 메르스 확진 공무원의 부적절한 대처에 권영진 시장이 즉각 사과성명을 낸 것과 비교가 되는 것도 당연하다.

    남유진 시장은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시정에 집중하기 바란다. 시민들은 자신의 영달이 아니라, 진정 시민들의 안위를 위해 마지막 임기에 혼신을 다하는 구미시장을 보고 싶을 것이다!

     

     

    2015년 6월 18일


    구미YMCA 구미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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