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 구미갑지역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구자근 예비후보가 백성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3월4일 새누리당은 국회의원선거 구미갑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발표하고 경선후보로 백성태 예비후보와 백승주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구자근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1위 후보를 배제시킨 밀실 공천, 반칙 공천의 희생자는 구자근으로 끝나야 한다"며 경선 탈락에 대한 항의로 3월 7일 오후부터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단식을 해 오다가 8일 19시 경에 중단했다.
구 예비후보는 단식을 중단하면서 “구미가 대구경북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서 태어나기 위해 새누리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구미시민과 구미의 미래를 위해 천막농성을 철회하고 백성태 예비후보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구 예비후보의 이 같은 결정은 백성태 예비후보가 천막을 방문하여 “단식을 철회하고 구미시민과 구미의 미래를 위해 더 큰 행보를 해주시길 바란다.”는 요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성태 예비후보는 “구자근 예비후보의 안타까운 소식과 건강 등을 고려해서 방문하였는데 구 예비후보가 이렇게 대승적 결단을 내려줘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구자근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백성태 예비후보는 자신의 캠프에서도 “저를 사랑하듯 구자근 예비후보를 사랑하고 아껴달라.”며 "이번 경선 승리를 통해 새로운 구미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