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서장 김대현)에서는 올해 6월~7월 금오지 및 범죄취약지역(형곡‧도량‧원평동)에 실시한 범죄환경개선(CPTED) 사업이 범죄 감소는 물론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경찰서는 구미시와 함께 2014년 구평동 안심귀가거리 사업 및 2015년 상모사곡동 안심마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금오지 둘레길을 비롯해 형곡동 등 범죄취약지역의 범죄유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실시하였다.
올해 실시한 금오지 및 범죄취약지역 범죄환경개선은 112종합상황실과 연계된 공중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하여 24시간 비상신고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어두운 골목길 등은 부엉이등·참수리보안등과 같은 각종 보안등으로 밝히고 방범용 CCTV 209대를 설치하는 등 CPTED를 통한 범죄유발환경을 개선하였으며, 원룸 침입 범죄 예방을 위해 가스배관에 대한 형광물질 도포·가스배관 방범덮개 설치 등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였다.
범죄환경개선 사업 이후 구미의 살인‧강도‧성폭력‧절도 등 주요범죄 발생현황(8.1~11.8)을 분석한 결과, 절도 사건은 396건이 발생하여 지난해 발생건수 665건 대비 269건(40.5%)가 감소하였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범죄환경개선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사업 시행 전‧후 사업지역과 비사업지역의 주민 1,3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 시행 이후 경찰신뢰도는 12.0%, 경찰만족도는 1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민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인식하고,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역시 8.7%가 예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구미경찰서(서장 김대현)에서는 “범죄환경개선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분석·개선하여 앞으로도 구미가 안전하다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모두가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