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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고교 미달사태 긴급대책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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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구미지역 고교 미달사태 긴급대책 필요하다 !

2017학년도 일반고(인문계) 14개 학교 중, 12개 학교 미달. 서로 네 탓 타령.


구미지역
2017학년 고등학교 원서접수를 126일 마감한 결과, 일반고(인문계) 14개 학교 중에 구미고와 인동고(자립형공립고)를 제외한 12개 학교가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특히 구미지역 5개의 사립고는 정원을 한 곳도 채우지 못하였으며, 공립고인 구미여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고교 입학 정원미달 사태로 구미지역 공립고는 5학급, 사립고는 6학급 정도를 줄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태는 교원의 사기와 인사에도 영향을 미치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과 학습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일선 학교의 모 선생님은 이러한 결과는 이미 예상되었고, 불확실한 통계로 이런 결과가 나타났으며, 내년도에 당장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지 않으면 미달사태가 더욱 심각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고교 원서접수를 하루 앞두고 지난 121일 오후 5시 경, D중학교에서 관내 중3 부장교사 27명의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A장학사가 공립고등학교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책임이 교육지원청으로 돌아오며, 결국 선생님들의 전보로 이어 진다는 등의 발언을 두고 일부 교사들이 장학사와 교육지원청을 비판하였다.

관련 내용에 대해 A장학사는 사실이 왜곡되었으며, 이미 수개월 전부터 각 학교에서는 학생 상담을 통해 고교 진로가 어느 정도 결정되었다. 선생님들이 장학사 말 한마디로 학생이나 학부형들이 희망하는 고교 진로를 바꾸지 않는다회의에 참석하여 고교진학을 걱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미지역은 2016년 기준으로 중학교가 27개 학교이며, 고등학교는 20개 학교이다. 이번에 모집한 일반고(인문계) 14개 교(135학급)의 모집정원은 4,590명이며 접수마감 결과 497명이 미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16년 중학교, 고등학교 현황

       구   분     학교수      학급수       학생수      교원수     비고
 중학교       공립          23          482        16,136          988  
                 사립           4           32            784           72  
                   계         27         514       16,920       1,060  
 고등학교  국립           1           42            834         116  
                 공립         14         373       11,876         862  
                 사립           5         132         4,511         283  
                  계         20         547       17,221       1,261  


구미지역의 고등학교는 2016학년도 기준 학급당 학생수는 35명이며, 2017학년도에는 1명을 줄인 34명으로 조정하였다, 학급당 인원수는 경상북도에서 구미가 가장 높으며, 결정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하고 있다.

구미지역은 도농복합 도시로서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다. 타 지역에 비해 중학교 졸업생 대비 고교에 진학할 수 있는 학생수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이번과 같이 고교 지원 결과 500여 명의 학생이 미달되는 사태는 강동지역과 강서지역의 불균형과 학급당 학생수 조정 실패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구미시에서는 2016년 기준 292억원의 예산지원과 인재육성 장학사업 구미교육사랑 장학기금 1계좌 갖기 시민운동으로 300억원의 기금 모금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또한 서울 구미학숙과 대구 향토생활관 지원 사업을 통해 구미교육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미시 교육경비 지원현황(최근 7년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170억     232억     251억    282억     286억     292억     274억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구미시의 교육예산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번과 같이 미달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역 불균형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교 지원을 눈앞에 두고 신입생유치 경쟁으로 반목할 것이 아니라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교육지원청, 각 학교운영위원회와 시민단체가 공청회를 통해서 당장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다.

연도별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급액

                   연 도                       선 발 인원     장학금 지급액
2011년   109명  2.04억원
 2012년    152명 3.02억원
2013년    151명 2.99억원
 2014년    160명 3.10억원
 2015년    177명 3.07억원
2016년    183명 3.01억원
   932명 17.23억원


또한 교육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교 선택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교통문제 해결과 학급당 학생수 조정 등이 필요하며 대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구미지역은 크게 강동, 강서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는 상황에서 중학교 배치 불균형 해소와 교통문제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2017학년도 미달 사태를 분석해 보면 강동지역인 옥계, 인동지구는 중학교(5)에 50학급 1,490여 명 정도가 졸업하는데 고등학교는 일반고(인동고, 오상고) 2520, 특성화고(구미정보고) 1150명이 지원함으로서 지역의 중학교 학생 800여 명의 학생이 남는 실정이다.

그러나 강서지역 중 도량, 봉곡지구는 중학교(5)46학급 1,418명이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6교로 64학급 2,176명이 필요함으로서 중학교 졸업생 대비 고등학교 입학정원이 매우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동지역의 학생들이 강서지역으로 등교할 때에 교통체증과 내신성적 등을 고려한 학교 선택으로 강서지구에 있는 학교지원을 기피하고 칠곡 등으로 지원함에 따라 고교 미달사태의 일부 원인으로도 꼽을 수 있다.

이런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먼저, 옥계, 인동지구에서 학생들의 등교 버스노선 부여와 학교버스로 학생을 수송 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학생수 감소에 따른 현안분석 및 도량, 봉곡지구에 있는 학교와 정보공유, 장기 대책으로 고등학교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학급당 학생수 조정 당장 필요하며, 구미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의 2017학년도 일반고 지역별 학생배치계획을 보면, 구미 34, 포항 28, 경주 25, 김천 25, 상주 25, 문경 25, 군위 25명 등 대부분 지역은 이미 학급당 학생수를 28명 이하로 조정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구미가 34명으로 가장 높은 과밀학급이다.

이런 실정에서 고교지원 미달사태를 두고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갈등과 안일한 대책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게 한다. 또한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일선 교육현장의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

지난 대입 수능에서 구미외고에서 대구경북 수석과 구미고에서 자연계 경북수석의 배출 소식은 학생들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것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다.

그러나 일선 선생님들은 이것이 구미교육 전체 수준 향상이라고 보지말고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제 해결을 위해 구미교육지원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영남언론포럼=구미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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