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단 분양가격 인하 및 확장단지 조성 수익금을 구미시에 환원하라.”
지난 17일 오후 2시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경제인단체, 시민단체, 노동단체등 20여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사 중인 “5공단 분양가격 인하 및 확장단지 조성 수익금을 구미시에 환원하라”는 10만명 서명운동 모임을 갖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윤종호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5공단분양 가격과 확장단지 조성수익금을 문제 삼았고 이에 대한 현안과 10만명 서명운동 따른 향후 방향'을 설명했다.
윤종호위원장은 이미 지난 2015년 제 197회 임시회때 시정 질문을 통해서 “기업유치만이 구미가 살 길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확장단지 조성 예정수익금 2천여억원을 5공단에 환원시켜 저렴한 분양 가격으로 새롭게 제시하라”는 정책 발언으로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으며, 이후 지역 국회의원과 구미시, 구미시의회 시민단체 등 많은 단체에서 한 목소리를 냈다.
윤 위원장은 세월이 지났지만 분양가격이 현실화 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지난 4월과 6월 상공회의소 목요조찬회를 통해서 5공단 분양가격 인하와 확장단지의 과대 수익금을 구미시에 환원하는 10만명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을 한바 있으나 구미시를 무시하며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난했다.
지금까지 확장단지의 분양 실태를 보면 상업용지 100%, 주거용지 94% 분양이 완료되었지만, 기업을 위한 지원용지 12%, 산업용지 0%로 상업지역은 5공단의 활성화 기대 심리로 추첨방식이 아닌 경쟁입찰방식으로 분양예정가격이 5백5십만원대에서 1천3백만원대에 분양되기도 하였으며 산업용지도 2백1십만원대 이다.
이런 현실에서 5공단이 활성화 되지 않을 경우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또한 현재 5공단 분양은 외국인 전용단지 8만평을 700억원대의 시민 세금으로 사들여 도레이에 무상으로 임대한 상태이며, 그 외에 국내기업의 분양이 전무한 상태로 지역 기업들은 역차별에 반발하고 있으며, 김천의 36만원, 칠곡 70만원대 구미시 86만원의 높은 분양가격에 구미시는 분양 가격이 높다고 말하면 기업이 오히려 들어오지 않는다는 엉뚱한 답변에 시민들은 분노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말 하지만 정주여건, 접근성, 교통, 분양가격, 물류비용 등 어느 하나 강점이 없는 상태이며 1공단 분양이후 40년이 지난 지금도 땅값은 그대로인 점을 감안할 때 투자의 가치가 떨어지고 분양가격은 높은 실정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77년 이후 1, 3, 4공단을 조성했고 현재 4공단확장단지와 5공단이 조성 중이며 구미시가 수자원공사에 황금 알 을 낳아주는 거위라고 비판했다.
윤위원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5공단 분양가격 인하는 당연한 일이며 확장단지의 조성 수익금을 구미시에 환원시켜 각종 기업지원시설에 쓰여 질 수 있도록 구미시민의 이름으로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반드시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수자원공사에 수차례 자료 요청을 했지만 수자원의 거부로 향후 구미시민 서명운동 확대와 현수막 게재 구미역사 및 곳곳에 길거리 캠페인과 단체에도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