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여자고등학교(교장 김정렬)는 5월 15일(수)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저 행사를 가졌다. 교사와 학생 39명이 함께 3․1 독립선언서를 필사하며 3․1 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고 스승과 제자가 함께 소통하며 사제 간의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한 편의 글이 사회구성원들이 중시하는 정신적 가치를 공유하여 사회적 의사소통 행위로서의 기능이 있음을 인식시키고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계층과 계층, 세대와 세대로 확대 되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역사의식을 고취하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민정(1학년 4반) 학생이 쓴 첫 번째 문장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 하노라’를 시작으로 교사와 학생이 이어쓰기를 하여, 39번째 마지막 문장 ‘하나, 모든 행동은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떳떳하게 하고 정당하게 하라. 조선을 세운지 사천이백오십이년 삼월 초하루’는 교장 선생님이 필사하며 선언서가 완결됐다.
김정렬 교장은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저 행사 외에도 본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아로마 테라피 만들기, 도자기 공예, 목공예, 두드림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 공감하고 존중하며 감사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