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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왕산허위선생 장손 예우와 공단50주년 홍보영상물 관련 사과"

기사입력 2019.09.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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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용 구미시장은 21일 왕산허위선생 장손 예우와 공단50주년 홍보영상물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장세용 시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구미시정과 관련 논란이 된 '왕산허위선생 후손에 대한 예우'와 '공단 50주년 기념사업 홍보영상물의 박정희 대통령 누락' 건에 대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먼저, 지난 9월 20일 독립유공자 왕산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옹 내외분과의 면담과정에서 예우를 다하지 못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구미시는 왕산허위 선생을 비롯한 지역독립운동사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립과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허경성 옹 내외분은 시정의 진심과 취지를 왜곡하는 일각의 주장만을 듣고 시위에 나섰기에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며 "조금 더 사려 깊은 설명과 유족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하여야 했으나 그렇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면담과정에서 욕설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9월 18일 구미공단 50주년 홍보영상과 관련해 "오늘날의 구미공단은 박정희대통령의 결단과 삼성, LG, 코오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이주민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평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념식 홍보영상과 역사화보집(열정 50년 비상 50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화보집에는 박정희대통령의 사진이 실렸으나 홍보영상에는 빠지는 실수를 범했다."고 시인하면서 "이로인해 시민들로부터 이의 제기가 있었고 일부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나아가 "영상물 제작과정에 조금 더 신중하고 세심했어야 하는데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모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녹아들고 나아가 시민화합과 협치의 시정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하면서 "문제가 된 홍보영상물은 박정희대통령의 영상을 추가 제작하여 상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미시 입장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 전병택 구미지회장은 "장세용 시장의 일각의 주장만을 들으시고 시위에 나섰다는 말은 완전히 허경성 어른의 진심을 왜곡시키는 것이다."고 주장하면서 "구미시의 왕산 허위 선생에 대한 체계적 선양사업에 대한 로드맵이나 시안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단체는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광장과 왕산루 변경과 관련해서 왕산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 옹 내외분의 이의에 대한 입장은 전혀 밝히지 않고 구체적 대안없이 진정성 없는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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