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구미시(을) 김영식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11시 구미시 산동면 제5공단 내에서 4.15총선 출마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미래통합당 경상북도당 관계자와 당직자, 취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허허벌판으로 보이는 이 구미5공단 부지가 정치에 첫 입문하는 사람으로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싶은 제 의지를 밝히기에 딱 맞는 공간이라고 선언식 자리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식에서 "공학자로서,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쌓아 온 노하우와 현장경제 경험, 정책실행 네트워크를 모두 쏟아 부어 반드시 5공단 활성화를 이뤄 내겠다"라는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제까지는 공학과 산업, 창업분야 전문가가 구미지역 총선에 당선된 적이 없었다"면서 "이는 구미지역 경제가 출구 없는 침체기에 빠진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형적인 도-농 복합형 지자체인 구미는 도시와 농촌 간의 협력모델만 잘 가동하면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면서 "청년들에게 미래의 희망이 있는 도시를 반드시 내 손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직 구미경제에는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조만간 공약을 통해 구미경제 회생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미가 상주, 칠곡, 의성, 군위, 김천 등을 아우르는 100만 인구권 경제 중심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는 데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라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날 김영식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식 전, 당직자 및 지지자들과 선산 충혼탑에 이어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참배했다.
김영식 예비후보는 심인고, 영남대학교, 펜실베니아 주립대 박사를 거쳐 금오공대 총장,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창업진흥원 이사장, 미래통합당 경제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영식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구미을 지역구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지역에서 지금까지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준비해 온 후보자들로부터 이의 제기로 통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