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사곡초등학교(교장 홍정임)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어울림교육주간을 맞아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한 온라인합창 영상인 '2020 구미사곡초 어울림 SONG'을 제작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공감해, 우리 모두 다 같이 배려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중인 초등학생들이 각자의 집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
조금은 서투르지만 리코더와 피아노, 탬버린 등 악기연주와 직접 만든 율동도 곁들여서 각자 집에서 촬영한 노래 영상은 영상 편집기술의 도움을 받아 그럴듯한 합창이 되었다.
어울림 SONG은 동요 '우리 모두 다 같이'의 가사를 배려, 공감, 사랑, 존중, 감사 등으로 바꾸어 구미사곡초에서 만든 학교폭력예방 노래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작한 MR에 맞춰 각자의 집에서 노래와 연주 영상을 촬영했고 학교에서는 이 영상들을 모아 하나의 영상으로 편집했다.
어울림 SONG 합창 영상의 말미에는 담임선생님들이 반 학생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영상 편지가 이어진다. 좋은 취지에 공감한 유명 연예인과 인기 유튜버의 응원 영상도 덧붙여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플루트 연주로 영상에 참여한 홍정임 교장은 "온라인개학으로 새 학년이 되었지만 서로 만날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만들어낸 소리가 하나의 하모니가 되는 모습에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어울림과 우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구미사곡초 홈페이지와 유튜브(https://youtu.be/3Ix-ms_X8a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