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식)은 지난 7월 10일(금), 구미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구미교육지원청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및 정책제안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함양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신동식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적 효능감 및 민주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고, 교육지원청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신장하는 민주시민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 대회에는 구미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같은 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팀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보고서 심사를 통해 본선 참여팀을 선정했고, 보고서 심사 60%와 발표 대회 심사 40%의 점수를 합쳐 수상팀을 선정했다.

사회 참여 활동 분야는 학교와 지역사회 등 청소년 주변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을 공공정책과 관련하여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과 실천 내용을 심사했고, 정책 제안 분야는 학교와 지역사회 등 청소년 주변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과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심사를 했다.

총 6개팀이 참가한 본선에서 학생들은 팀별 7분씩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으며, 각종 시각자료 및 음향효과를 결부한 파워포인트 자료 외에 연극 형식을 결합한 발표를 시도하여 자신들의 창의성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회 참여 활동 분야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보호'를 주제로 선정한 선주고등학교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정책제안 분야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 송정여자중학교 팀이 최우수상, '유기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정책'을 제안한 구미여자고등학교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구미여자고등학교의 박◌◌ 학생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 대회를 준비할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이에 대한 정책을 찾는 과정이 재미있고 보람되었다"고 말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의식, 공공정책,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계속 제공하여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