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농업기술센터(소장 주대현)가 쌀 직불금 토양시료 채취를 하고 인부임 지급 과정에서 허위문서 작성 등 공금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구미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논의 공익적 기능 보전과 비료.농약의 적정성 사용 등 친환경적 영농의 확산을 유도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을 장려하기 위하여 쌀 직불금 토양시료채취를 하여 토양검정으로 친환경농업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구미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토양시료채취를 하면서 인부사역자를 모집하고 채취지점을 선정해 토양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상담소장이 토양시료를 채취 후 인부임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여 인건비가 들어오면 인건비를 받은 농가가 상담소장에게 돌려주거나 기타 방법 등으로 공금을 횡령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제보자에 의하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해 마다 120만원에서 160만원의 인부임을 8명 내외의 인부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허위 명단으로 반복하면서 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수사 기관에서는 인부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구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토양시료채취 인부임 대상자를 상대로 수사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주대현 소장은 "토양시료채취는 9개 읍면동 상담소장이 지역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인부를 직접 모집해 40점~50점 정도의 토양을 3일 정도의 일정으로 채취해서 보내오면 기술센터에서는 검정을 실시했으며, 인부임은 명단을 보내오면 각 통장에 입금한다"고 말했다.
구미시의회 모 의원은 "구미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보조금 관리에 지속적인 문제가 드러났으며, 이번 쌀 직불금 토양시료 채취 과정에서 공금횡령 등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구미농업기술센터의 근본적인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미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금오산맥우 보조금 부정사용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7월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