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인터넷뉴스]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배경규)은 25일 인도네시아, 네팔, 몽골 이주민을 강사로 초빙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3개국의 문화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세계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첫 시간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문화 특강을 듣고 전통놀이의 하나인 부메랑을 만들어서 날려보는 체험을 했다. 이어 네팔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선물하는 목걸이인 '전터르'에 대해 이주민 강사로부터 들어 보고,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에는 몽골의 문화 특강과 전통모자인 '말가이' 만들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가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간접 체험을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하여 참여가족 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운영되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