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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전국체전 구미시 준비운영 결과 비판 ...시민들 조사특위 구성 재발 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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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전국체전 구미시 준비운영 결과 비판 ...시민들 조사특위 구성 재발 방지 촉구!

'구미시가 수년 동안 행정력과 세금을 들여 무엇을 준비했는지 비판 제기' '조사특위 구성해 문제 파악하고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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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회식 장면(내빈들이 두루마기를 입고 있는 장면)

 

[취재수첩]구미시는 전국체육대회(10월 8일-14일)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20일-25일)를 코로나19로 1년 연기한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대회 규모를 축소해 개최하고 마무리 했다.

 

전국체육대회는 주개최지 구미시에서 개최되었지만 코로나19로 대회 축소와 무관중으로 대회가 끝났다. 수년동안 준비해 온 전국체전은 구미시에는 무엇을 남겼는지? 되돌아 보고 평가되어야 한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1일 전국체전과 관련 간담회를 가진바 있다. 의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전국체전 조사특위를 구성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구미시는 지난 2017년 5월 15일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확정된 후 2018년부터 4년 동안 준비해 왔다. 그 과정 속에서 코로나19로 체전이 1년 동안 연기되기도 하였다.

 

구미시는 수년 동안 행정력과 세금을 들여 전국체전을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등에 따른 어려움을 감안하더라도 준비와 운영 과정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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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어려운 재정 사정에도 전국체전을 위해 시설비로 총예산 82,859백만원(국비22,650 도비26,478 시비 33,731)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또한 구미시는 전국체전 운영비로 5,332,196천원(도비 1,234,823천원 시비 4,097,373천원) 중 3,777,289천원을 집행했다.

 

이와 같이 막대한 경비를 투자하여 전국체전을 개최한 것은 구미시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려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사회 전반에 대해 구미시 발전 동력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서 일 것이다.

 

이번 전국체전은 준비 과정부터 구미시 전국체전운영추진단에서 기획하고 각 과별로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체육회는 아무런 역할이 없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미시체육회 예산은 고작 2천만원으로 확인되었다.

 

전국체전을 위해 외부 손님을 맞이 할려면 기본 복장부터 준비되어야 한다. 전국체전 행사 근무복을 2,046벌(@78,230원) 제작했지만, 근무복 불량에 따른 물량 전체를 수거하여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근무복 불량에 따른 문제 제기로 체전 후 수량 파악에 들어간 상태이다.

 

더구나 구미시체육회 관계자들에게는 품질 및 사이즈 불량 등으로 전국체전 행사 때에는 물론, 지금까지 전국체전 근무복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복을 구미 소재 업체로 제한 경쟁입찰을 하면서 기본인 근무복에 대한 사전 샘플을 보고 계약했는지 의아심이 들 수 밖에 없다. 납품 근무복 제작 상태는 심각한 불량 상태로 체육 관계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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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구미시에 납품한 근무복(재봉선 상태)

 

이뿐만 아니라 대외적 이미지의 꽃탑 조성은 최저가 낙찰 결과물인지 불량 초화 등으로 꽃 조형물 전반에 대한 계약이행 실적 평가에 들어간 상태이다. 또 복합스포츠센터 누수, 주경기장 트랙 하자,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경보기 오작동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구미시가 수년 동안 행정력과 세금을 들여가면서 무엇을 준비했는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도 구미시 일부 관계자는 구미시의회가 전국체전 조사특위를 구성하려고 하자 일부 의원들에게 특위를 구성하지 못하도록 로비를 하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물론,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1년이 연기되고 무관중 경기를 치루면서 구미시 관계자들이 준비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미시는 조사특위를 막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국체전의 결과를 냉정히 평가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함께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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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원 및 내빈들이 전국체전에사 두루마기 입은 장면

 

전국체전이 끝났다고 엄청난 혈세와 행정력을 소모하고 문제 인식과 제대로 된 평가도 없이 두루마기를 입힌 의원들만 넘어가면 된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

 

구미시의 이러한 소극적 자세는 체전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대회에서 환영사 한마디 못한다는 지적에 전국체전 운영내규를 근거로 다른 곳에서도 다 그렇게 했다는 안일한 인식에서 구미시민들의 자부심과 주개최 도시로써 당당함은 찾아 볼 수도 없었다.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일부 시민들은 "체육시설과 체전 두루마기와 부실한 근무복만 남았다"는 비아냥 목소리와 "소상공인들의 실망과 고통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의회 김재상 의장은 "이번 전국체전의 문제점을 인식한다"면서 "진상 파악을 위해 조사특위를 구성해 시민들의 궁금점과 문제점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상 의장은 이번 8대 의회에서 어려운 가운데 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대체로 무난하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들은 제대로 된 특위 구성을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제8대 시의원 후반기 8개월 남겨 둔 시점에서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써 조사특위를 구성해 한점의 의혹없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앞장서 주기를 촉구한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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