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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 친손녀 허로자 여사 할아버지 고향 구미에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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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 친손녀 허로자 여사 할아버지 고향 구미에서 영면

허로자 역사, 항일 의병장 왕산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사의 아픔을 잊고 구미공설숭조당에서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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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 임은동 출신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1854∼1908) 선생의 손녀 허로자 여사의 유해가 할아버지의 고향 구미시의 공설숭조당에서 12일 11시에 봉안되어 영면에 들었다.

 

허로사 여사(왕산 허위 선생의 장남 허학의 차녀)는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향년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서울에 사는 정따마라 조카가 서울시 구로구 인근의 납골당으로 유해를 안치하고자 하였으나, 구미시의 제안으로 친지들과의 논의 결과 왕산 허위 선생의 묘소가 있는 구미지역의 공설숭조당에 유해를 안치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봉안식에는 왕산 선생의 증손자 허윤 씨와 정따마라(왕산 허위의 장남 허학의 손녀)왕산 선생의 사위인 이기영 독립운동가의 손녀딸 이정재 여사, 임봉준 광복회 구미지회장, 구미시의회 신문식 의원, 경상북도 복지과장, 구미시 관계자, 구자근 의원 보좌관, 왕산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조기를 보냈고 장세용 구미시장은 조화로 추모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 허위 선생의 손녀 허로자 여사의 유해를 구미에 안치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예우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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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식에서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를 대표해 장기태(주, 한솔메디텍 대표) 회원의 조사 "아 슬퍼도다! 이역만리 먼길 돌아 할아버지 고향땅 품에 100여년 지나 모시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 대한민국국적을 취득하고 '왕산할아버지 묘소에 풀이라도 뽑으며 살고싶다'든 허로자 여사님 왕산의 장자 허학 아버님의 비석이라도 세우는게 소원이라는 허로자 여사님! 그 소원 가슴깊이 새기고 그뜻 이어가겠사오니.. 이제 왕산할아버지 고향 품에 편안히 영면하소서!"는 봉안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영면한 허로자 여사는 항일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손녀로 당시 일본의 추적을 피해 만주, 연해주 등지로 뿔뿔이 흩어져 살았으며 허 여사도 만주, 연해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떠돌았다가 2006년 우즈베키스탄 방문 당시 한명숙 전 총리와의 만남을 계기로 항일 투사로 활약한 아버지 허학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귀화를 마음먹고 80여년 만에 조국 땅을 밟았다. 이후 2011년 1월12일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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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해 봉안은 구미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숭조당 사용료 70만원 중 50퍼센트를 감면을 받았고 나머지 50%는 왕산 선생의 증손자 허윤 씨가 부담하려고 했지만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에서 부담했다.

 

한편, 왕산 허위 선생은 구미시 임은동 출신으로 조선 말기 항일의병장으로 활동했다.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고종의 어명으로 의병을 모집한 뒤 1907년 13도 연합의창군 1만여명을 이끌고 서울진공작전을 벌이는 등 의병 활동을 하다 체포돼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54세의 일기로 순국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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