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22회 선주원남 봄길 축제」가 축제명을 바꾸고, 3일간의 일정으로 늘리며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대 성황리에 마치면서 구미시의 대표 축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두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금오산을 관할하는 선주원남동(동장 김영준)에서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회장 최재석, 박순조)가 주관하는 봄길 축제는 22회를 맞아 새롭게 변신하였다.
우선 축제명을 “벚꽃 축제”에서 “봄길 축제”로 바꾸어 단순히 한 가지 꽃을 즐기는 것 보다는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시민들도 한해를 힘차게, 즐겁게, 행복하게 이웃과 함께 날개 짓을 하자는 의미를 더했다.
첫째날 식전 행사로 치러 진 점심시간의 새마을알뜰바자회는 완연한 봄 날씨 속에 약 4천여명이 참석하여 맛나고 푸짐한 음식으로 이웃과 동료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며 이어서 18시부터 새마을동산에서 개최된 봄길축제 개막식에는 기관단체장 및 시도 의원, 많은 시민이 참석하여 마을축제가 아닌 시 단위 축제장을 방불케하였다.
매일 저녁 18시에서 21시까지 열린 다양한 장르의 어울마당에는 약 3만여명이 다녀갔다. 새마을동산의 작은 무대에서 열린 어울마당은 차력, 마술, 댄스, 성악, 전자바이올린, 통기타, 플룻, 섹소폰 등 관현악 연주 뿐만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즉석 노래자랑, 레크레이션 등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하여 새마을단체에서는 실비로 막걸리, 어묵, 두부, 순대, 팝콘, 솜사탕 등 알찬 먹거리를 제공하였고, 보이차, 페이스페인팅, 목공예, 아시아문화체험 및 꽃씨나눠주기 등 전시․체험부스도 운영하였다.
한시민은 “이렇게 벚꽃이 만발하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데 진해군항제에 갈 필요가 없으니 내년에는 5일 동안 축제를 연장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김천에서 온 박모씨는 “시내 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어 너무 좋고 이런 환경속에서 사는 구미시민이 부럽다. 공연에서는 돈이 들겠지만 좀더 이름 있는 연예인이 출연하면 금상첨화겠다.”고 하였다
올해는 기존에 있던 무대를 이용함으로써 더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제공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김영준 선주원남동장은 “내년 봄길축제는 좀더 알차고 실속있는 행사로 꾸밀 것을 약속하며, 구미시의 대표적인 축제로써 구미시민들에게 더욱 더 사랑 받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