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대상 문화연수
9월 5일~12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12시까지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황태주)은 2013년 9월 5일~12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12시까지, 구미특수교육지원센터 1층 활동실에서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대상 문화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여름 방학 중에 실시하였던 우쿨렐레 연주 강습을 학기 중에도 지속적으로 받고 싶다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현재 20여명의 학모가 참여하고 있다.
연주자이며 음악치료사의 역량까지 겸비한 삶의 연륜이 지긋한 김훈배 구미아트문화센터 이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인생 선배로서 상담까지 곁들인 지도로 악기 연주와 더불어 자연스러운 힐링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본 연수는 학부모의 문화적 자기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학부모 간 소통과 친밀감 형성이 주된 목적이다. 실제로 학모들은 장애자녀를 둔 부모로서 겪는 심적 고통을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함께 나누며 울고 웃는 사이 오랜 지기처럼 친밀해졌다.
연말에는 우쿨렐레 연주 발표회도 가질 계획이어서 연수에 참여한 학모들은 저마다 악기를 구입하여 일주일 간 가정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여 진도가 매우 빠르다고 했다. 우쿨렐레연수를 통해 구성된 작은 모임은 학부모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역할을 함과 동시에 구미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업무를 측면 지원하는 T․F팀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연수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 학모는 “예전에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면, 아침시간을 대체로 무기력하게 지내며 시간을 낭비했는데, 우쿨렐레를 배우면서 일상이 활기차게 변하고 가족 간 대화도 많이 늘어 정말 행복하다.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구미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원 구미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이제는 1인 1악기 시대이다. 옛날 공자도 거문고를 연주하고 노래를 즐겨 불렀다. 음악은 세상의 조화를 위한 것이라 했다. 악기를 연주하면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게 되어 심신이 편안해진다. 우리 어머니들도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로 가정과 이웃에 행복전도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Copyright @2024 구미인터넷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