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창회장"구미시장 출마 문제있다"
2월18일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출마 공식선언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18일 구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서 경제 발전의 주축이던 우리 구미의 경제가 가라앉는 것을 더는 두고만 볼 수 없었다”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서 “정체되고 낙오될지 혹은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지 우리 구미는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며 “부디 시대에 뒤떨어지는 그런 구미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핵심 공약으로 ‘연봉 1만 원 시장,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구미, 관광이 강한 구미, 문화 인프라가 넘치는 구미, 내수 경제가 탄탄한 구미, 교육 환경이 쾌적한 구미, 노인과 여성이 마음 편하게 일하고 살 수 있는 구미’ 등 여섯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새누리당의 ‘1만 원 시장론’을 들며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날 김회장은 구미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유지하고, 구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지역내 많은 상공인들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에서도 상공회의소 회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모 시민은 "김회장이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출마선언을 함으로서 결국 그 피해는 시민에게 갈 수 밖에 없고, 회장직을 유지하고 출마를 함으로서 선거로 인한 구미지역 경제에 나쁜 영향과 지역 화합에도 심각한 갈등이 우려된다"며 "이는 구미시장 출마에 따른 지역 발전 청사진 제시보다, 우선 구미시장 출마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안타까워 했다.
한편 김회장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일체 받지않고 출마선언문만 낭독한 채 기자들의 항의에도 서둘러 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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