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원남초등학교(교장 김기성)는 4월 25일(금)에 예정되어 있던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원남초는 최근 발생한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2014학년도 1학기 현장체험학습 재동의서를 받아본 결과 전체 67.7%가 동의함, 동의안함이 32.4%로 나왔다.

다수의 학부모들이 비고란에 현장체험학습을 가까운 곳에 도보로 걸어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현장체험학습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축소 시행하고자 현장체험학습 재조정 동의서를 받았으나 그 결과도 찬성 64%, 반대 36%로 나오게 됨에 따라 당초 예정된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취소하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뜻을 기려 전교생을 대상으로 안전에 대한 계기교육과 더불어 아픔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고취하고자 2014년 4월 25일 추모식을 거행하였다.

추모식에 앞서 본교의 안내장을 받은 4학년 3반 학부모 이동현님께서 그 뜻에 동참하고자 노랑리본을 전교생이 달 수 있도록 기증해 주었으며, 추모식 이후 모든 학생이 담임선생님의 지도 아래 노랑리본을 달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동영상을 시청한 후에 추모 편지를 작성하였다.

원남초는 앞으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세월호 참사로 인해 슬픔에 잠긴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애도의 마음을 보냈다.</s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