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구미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 금융기관으로 대구은행 선정[구미인터넷뉴스]구미경찰서(서장 이갑수)는 9. 16.(수) 구미 대구은행 구미영업부 은행직원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지급했다. 금융기관 직원은 은행 고객이 경찰관을 사칭한 불상자와 통화를 하며 2,000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의심하고 112로 신고하여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았다. 특히, 대구은행에서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고객에게 4회에 걸쳐 총 8,650만원을 예방하여 구미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하여 현수막을 게재했다. 이갑수 구미경찰서장은 "은행 직원의 세심한 관찰력과 시민의 협조로 현금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재산을 노리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 물류 및 화물터미널시설 코로나19 방역 준수상태 점검[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9. 15.(화) 물류 및 화물터미널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내 물류창고 8개소 및 화물터미널 1개소에 대한 방역 준수상태를 점검했다. 물류 및 화물터미널시설은 이용자들의 근접 활동이 빈번한 차량 다중이용시설로써 자체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른 비대면 방식 7개소와 대면 방식 2개소 및 사무실 3개소에 대한 방역상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출입구 손소독제 비치, 차량 및 사무실 소독, 이용자 마스크 착용, 출입자 QR코드ㆍ수기ㆍ비대면컴퓨터대장 관리 및 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며 지속적인 자체 점검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건호 대중교통과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물류 운송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류 및 터미널시설 관계자들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단독]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 선거법 위반 검·경 본격 수사 나서![구미인터넷뉴스]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갑)이 21대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어 선거 범죄 공소시효가 다음 달로 다가오는 가운데 검·경에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구자근 의원은 총선 후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진정서가 접수되어 구미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됐으나 지난 8월 26일 구미갑 유권자 박진환(정당인)씨에 의해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에 고발됐다. 관련 고발 사건(2020형 제10***호)은 김천지청에서 수리되어 다음 날(27일) 구미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하였고 오는 9월 10일까지 재지휘를 받도록 했다. 구자근 의원이 고발된 주요내용은 1)피고발인이 제21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구미갑지역 후보로 공천을 받기 위해 김** 목사(부산거주)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공천 확정시 1억 5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의혹 2)피고발인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김** 목사에게 현금 55만원을 지급한 의혹으로 고발됐다. 고발장에는 김** 목사와 김**(예비후보 선거운동원)의 전화 녹취록이 제출됐으며, 녹취록에 일부에서 현금 55만원을 받은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피고발인이 (주)태웅에 재직 시에 사내이사로 취임했으나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면서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권자에게 발송된 공보물에 피고발인 직책을 (주)태웅 사장/CEO(현)라고 기재하고 (주)태웅을 대표하는 사람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지하여 유권자의 선택을 방해한 의혹과 4)피고발인이 사내이사로 입사한 2016년부터 매출(216억원)은 급등하고 이후 우량한 회사로 성장했으나 소득세 신고액이 미미하여 소득세를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나아가 5)피고발인은 산동면에 위치한 (주)아이**에 2009년 3월부터 이번 총선 때까지 사내이사로 등기되어 있고 기업신용조사 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주)에 의하면 구자근 이사가 비상장 주식 12%(액면가 3천만원)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총선에서 누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구자근 의원이 소유한 비상장 주식은 주식 액면가는 3천만원이나 시가 평가에 대해 관련 전문가 A씨에 따르면 "상속증여세법에서 정한 보충적평가방법으로 평가하면 2018년 말 기준으로 8억원이 넘는다"고 확인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취재를 위해 본 언론사에서 (주)아이** 대표에게 비상장 주식에 대해 수차례 전화를 하거나 문자로 취재 내용을 남겼지만 피하거나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구자근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등 고발사건은 고발인에 따르면 "선거법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아 김천지청의 수사 지휘를 받아 구미경찰서에서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고발인은 한차례 조사를 받았고 이번 주에도 피고발인 조사와 고발인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근 의원의 선거사무실에서 선거기획업무를 담당했던 황 모씨의 미망인이 지난 7월 8일 “국회의원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고 싶습니다.” 청와대 청원과 관련사건도 고발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발인은 "선거법 위반 사건과 병합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취재는 지난 8월 26일 고발인의 취재와 피고발인 선거 관계자 등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 보도이며, 당사자 반론이 있으면 취재 후 보도하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 산단대개조사업 중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난 8. 26(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2020년도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2차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산단대개조 35개 사업 중의 하나로 산업단지의 근로자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및 특색을 살린 스토리 발굴, 디자인 구성으로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북(구미), 광주(광주첨단), 대구(성서), 인천(남동), 전남(여수) 등 5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구미시에서는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여 주민공청회 실시 및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아름답고 특색있는 거리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축, 저성장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 힘들어하는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 및 주민들에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개공지 활용 및 기존 도로 다이어트 등으로 여가 쉼터 공간으로 재창출하여 시민과 근로자가 함께 쉴 수 있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를 조성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정주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역 핵심사업인 산단 대개조 뿐만아니라 스마트산단 사업,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통해 기업유치, 근로환경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구미국가산단의 부흥을 이끌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계하여 공항연결교통망을 구축(철도 및 고속도로 연결 등)하고 대구권광역철도 또한 차질없이 진행하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경제 활성화를 이끌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 임은동에서 '허형식 장군 78주기 추모제' 개최민족연구소 구미지회(지회장 이수연) 주최로 8월 2일 11시 구미 임은동 왕산허위선생기념공원에서 '허형식 장군 78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허형식 장군의 유족대표 허창수씨와 구미출신으로 소설 '허형식 장군' 저자 박도 작가, 동북아역사재단 장세윤 문학박사, 문해청 이육사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허형식 장군의 유족들과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이수연 지회장의 인사 및 내빈 소개, 장기태 서훈 추진위원장의 허형식 장군 공적보고, 박도 작가의 추모사, 문해청 공동대표의 추모시 이육사 '광야' 낭송, 허형식 장군의 유족대표 허창수씨의 유족소개, 분향 및 헌주 순으로 진행됐다. 허형식 장군은 1909년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면 임은리에서 의병 허필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915년 부모를 따라 만주 요녕성 통화현으로 이주했다. 1929년 흑룡강성 빈현 가판참으로 이주, 사회주의운동에 참가했으며, 부인 김정숙과 결혼했다. 1930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여 5월 '간도 5.30봉기'에 참가해 하얼빈 일본 영사관 습격 주도로 체포 후 선양 감옥에서 약 1년간 복역했다. 1933년 봄 탕원헌에서 반일유격대 건립을 도우고 주하 반일유격대 결성에 참가했으며, 1934년 동북반일유격대 합동지대 제3단 정치위원 및 제1대대장으로 임명됐다. 1935년 동북인민혁명군 제3군 제1사로 제2단(연대)장으로 일본군의 춘기토벌에 대항해 유수하자 전투, 소량수하자 전투에 참가했다. 1936년 인민혁명군 제3군 제3사 정치위원, 중국공산당 북만임시성위원회 위원 겸 동북항일연군 제3군 1사 정치부 주임으로 활동했다. 1937년 2월 동북항일연군 사령부에서 의동지구 여러 군단의 단결과 합동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의동판사처를 결성했다. 1939년 동북항일연군 제3.4지대와 독립 제1.2사를 지휘했으며, 4월에 동북항일연군 3로군 총참모장 겸 제3군장에 임명됐다. 1940년 봄 제3로군 제12지대 정치위원이 되었고 9월에 풍락진 전투에 참전했다. 1941년 일본의 토벌에 맞서 항일연군 제9.12지대에서 유격활동을 전개했으며, 1942년 8월 3일 흑룔강성 경안현 대라진 청봉령 소릉하 계곡 전투 중 33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자료: 박도 선생의 실록소설 허형식 장군) 이날 허형식 장군의 추모제는 구미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주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행사가 조촐하게 열렸지만, 허형식 장군의 유족과 박도 작가 등 참석자들은 민문연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임은동 왕산허위선생기념공원 내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방치 수준의 공원 관리를 지적했다. 특히, 이날 추도사를 한 박 도 작가는 허형식 장군 추모제와 같은 이러한 중요한 행사에 구미시의 무관심을 지적하면서 안타까워 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인근 지역민들은 오래 전부터 화장실 신축 요구와 공원 부실 관리에 대해 지적했지만 전혀 시정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박도 작가 허형식 장군 추도사(전문) "박정희 생가 앞동네에서 항일 빨치산대장 추모제를 지내다." 동북항일연군 제3로군 총참모장 겸 3군 군장 허형식 장군 78주기 추도사 허형식(許亨植) 장군님! 2020년 8월 3일은 허형식 장군이 돌아가신지 78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그리하여 그 전날인 지난 8월 2일, 당신을 기리는 친지 및 고향 후배들이 1915년 소년 허형식이 고향을 떠난 이후 몽매에도 그리던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면 임은동 264번지 고향 집터 바로 앞, 왕산허위선생기념공원에 모여 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감개무량합니다. 당신의 생가 앞에서 추모제를 갖는다는 것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마치 동토의 나라에 봄소식을 전하는 제비 한 마리가 찾아오는 감동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위해 당신의 아우님의 맏아들 창수 씨가 대구에서 오셨고, 당신이 무척이나 따랐던 허은 누나의 아들 이항증 전 광복경북지부장도 서울에서 오셨고, 당신의 생애를 국내에 처음 알린 동북아 역사재단 장세윤 명예위원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그래도 당신의 기일을 그대로 넘길 수 없다고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회원 여러분과 고향의 후배 들이 제사상을 차리고, 제주를 마련하고 음복할 제물을 마련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78년 전인 1942년 8월 3일 새벽, 당신은 북만주 헤이룽장 성 경안현 청송령 소릉하 계곡에서 위만국((僞滿國, 괴뢰 만주국) 토벌대의 총탄을 벌집처럼 맞고 장렬히 산화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목은 일제 주구들에게 잘려 경안현 경찰서 앞마당 장대에 ‘공비대두목 이희산’ (李熙山, 허형식 장군의 이명)이란 현수막과과 함께 내걸렸습니다. 당신 부하의 증언에 따르면, 남은 시신은 산짐승의 먹이가 되었고, 다리뼈 하나만 남은 걸로 장사를 치렀답니다. 저는 허 장군님이 태어난 임은동 고향집과는 조금 떨어진 원평동에서 태어난 작가 박도입니다. 허 장군님께서 어린 시절 고향집에서 금오산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듯이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제 어린 시절 할아버지는 금오산을 바라보시면서 고려시대 야은 길재, 조선시대 사육신 하위지 ‧ 생육신 이맹전, 그밖에도 김숙자 ‧ 김종직 ‧ 정붕 ‧ 박영 등 숱한 지조 높은 선비들의 충절 이야기를 귀에 익도록 일러주셨습니다. 아마 허 장군님께서도 어린 시절 집안어른으로부터 그러한 선비들의 행적을 많이 듣고 자랐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충절의 고장이 왜 근현대사에서는 그런 인물이 없는지 한동안 절망 속에 지냈습니다. 그런 가운데 1999년 8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국무령 이상룡 선생 후손 이항증 선생과 김동삼 선생의 후손 김중생 선생의 안내로 중국대륙에 흩어진 항일유적지를 답사하였습니다. 그때 헤이룽장 성 하얼빈 동북열사기념관에서 동북항일연군 제3로군 총참모장 겸 3군 군장 ‘허형식’ 장군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동포 사학자 서명훈 선생으로부터 허형식 장군의 행적을 소개받는데, 동행한 이항증 선생은 저에게 말씀했습니다. "허형식 열사는 구미 금오산사람이에요." "네에?" 저는 그 말에 온 몸에 전류가 흐른 듯 전율했고, 동시에 가슴 벅차게 뭉클했습니다. 그제야 고향 출신의 항일명문 임은 허씨 왕산(旺山) 집안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동포 작가 김우종 선생으로부터 허형식 장군이 부하를 위해 살신성인한 희생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일제가 만주국을 세운 뒤 항일반만운동을 잠재우고자 1936년부터 ‘만주국치안숙정계획’을 만들어 그들 관동군을 40만에서 76만으로 대폭 증강시켜 대대적으로 토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중국공산당만주성위원회에서는 그 피해를 줄이고자 동북항일연군의 간부 김일성, 김책, 최용건 등을 러시아 국경 너머로 대피케 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허 장군께서는 북만의 전구(戰區)와 그곳 백성들을 지키고자 끝내 러시아로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또 다른 외세에 영합치 않으려는, “사람은 제 힘으로 살지 못하면 남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는 당신의 자존심이었습니다. 1942년 8월 3일 새벽, 허 장군님은 진운상 경위원(경호원)과 함께 소부대활동 현지지도 중 위만국 토벌대와 교전케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당신은 부하를 살리고 반일회원 비밀문건을 적에게 넘기지 않고자 토벌대의 총탄을 벌집처럼 맞고 희생하면서도 부하를 살렸습니다. 저는 김우종 선생으로부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그동안 애써 찾던 인물을 마침내 찾았다는 환희에 젖었습니다. 마치 탐험가들이 신대륙을 발견한 것과 같은 그런 황홀경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제가 허 장군님을 만나기 위해 수륙만리 먼 길을 왔다는 소명의식도 가졌습니다. 저는 다른 고장사람들에게 고향 구미가 5.16 군사 쿠데타 후 벚꽃이 만발한 고장으로 잘못 알려진 데 대하여 매우 침통하게 지내던 중이었습니다. 그리하여 2000년 여름, 저는 혼자 북만주로 달려가서 헤이룽장 성 경안현 청송령 들머리에 있는 허형식 장군의 희생기념비에 ‘들꽃’ 한 묶음을 바쳤습니다. 귀국 후 현지에서 구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지금도 제 서가에 세워놓고 있습니다. 저는 날마다 그 사진을 바라보면서 여러 차례 허형식 장군님을 주인공으로 한 실록소설을 작품화하려고 기필했으나 번번이 탈고치 못한 채 세월만 허송했습니다. 그런 답답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가운데 제 나이 일흔을 맞은 2015년 연말부터 오대산 월정사에 머물면서 독한 마음으로 집필했습니다. 그리하여 2016년 11월에 출판한 작품이 실록소설 <허형식 장군>입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조선의 무명옷처럼 순결한 허 장군님의 올곧은, 그러면서도 불꽃같은 장렬한 생애를 오롯이 그려 보았습니다. 이 <허형식 장군>이 그동안 가짜들에게 지치고 정의에 허기진 백성들에게 한 줄기 빛으로, 한 모금 생명수로, 이 나라 앞날에 대한 ‘희망’을 주고 삶의 활력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그새 75년이 지났지만 우리 백성들은 여태까지 줄곧 오만 잡스러움과 가짜들의 추악한 행태로 매우 지치고, 정의와 양심에 허기져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당신들을 토벌하던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죽자 그를 대한민국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일까지도 벌어져 아직도 이 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이 된 나라인지 의심하게 했습니다. 이제 이 추모사를 마무리하면서 장군님의 사촌누이 허길 여사의 둘째아들 이육사(본명 이원록)의 ‘광야’를 다시 읊어봅니다. 저는 이 시에서 이육사가 노래한 ‘초인’은 바로 이육사의 외당숙 동북항일연군 제3로군 총참모장 허형식 장군 당신으로 단정합니다. 당신으로 추정하면서도 당신이라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살아온 불쌍한 백성들입니다.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렀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언젠가 이 땅에 거짓 장막이 모두 걷히면 구미 금오산 기슭 어디쯤 허형식 장군의 동상이 세워지리라 믿습니다. 저는 그날을 학수고대하면서 허형식 장군 영전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제가 쓴 실록소설 '만주 제일의 항일 파르티잔 허형식 장군'을 감히 장군의 제단에 바칩니다. 허형식 장군이시여!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눈 감으시옵소서. 아울러 조국과 이 겨레의 수호신으로 굽어 살펴 주옵소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 땅의 모든 이들과 함께 오늘 술잔을 드리며 고개 숙여 당신의 명복을 빕니다. 2020년 8월 2일 허형식 장군님 옛 집터 앞에서 고향 후배 작가 박도 올림 ◈박도 소설작가 '허형식 장군' 추도사 영상 https://youtu.be/RrVSSQRTl64 ◈추모시 영상 문해청(이육사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https://youtu.be/9Za7DDkMnLg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산동고등학교, 온라인 Zoom 쌍방향 입학식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산동고등학교(교장 장인기)는 지난 4월 16일(목) 11시 교내 방송실에서 신입생 208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입학식을 원격으로 개최했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코로나 19로 개학과 휴업을 2차례 연장하다가 46일만에 개학이 결정됨에 따라 접속 인원수를 감안하여 2 - 3개 반으로 나누어 원격수업 방식인 Zoom을 통해 실시했다. 비록 대면접촉이 아닌 온라인으로 실시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학생들의 입학선서, 교장선생님과 운영위원들의 격려, 교직원들의 영상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구미산동고는 구미 옥계·산동지역 주민의 열망을 담아 2020. 3. 1. 첫 출발을 하는 신설 고등학교이다. 지역민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개교와 함께 교육가족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학교,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자율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명문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이 노력하며 준비하고 있다. 이날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은 영상축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님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인사드리고 싶은 아쉬운 마음을 전하면서 코로나 19와 같은 전 국민이 어려운 일상에서 용기를 잃지 않는 구미산동고 학생이 될 것이라 믿으면서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 마스코트 '토미(TOMI)' 디자인 공모전 개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미시 상징물(마스코트) 디자인(변경) 공모전을 개최한다. 1999년에 최초 제정되어 약 20여 년간 각종 시정 홍보물에 활용되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토미를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반영하고, 현 시대 흐름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경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다. 이번 공모전은 구미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디자인 파일과 신청서 등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구미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채용’게시판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6월 30일 18:00까지 전자우편(nisell@korea.kr) 또는 방문·우편(경북 구미시 송정대로 55, 홍보담당관실)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200만원), 우수상 2명(각 100만원), 장려상 2명(각 50만원)으로 총 5개 작품이 선정되며, 최우수상 수상작은 향후 구미시 시정 홍보를 위해 널리 활용될 계획이다. 문의 : 구미시청 홍보담당관실 ☎ 054)480-6721~2
-
구미시추모공원, 윤달기간 화장 횟수 특별운영[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설공단(이사장 채동익) 구미시추모공원은 3년만에 돌아온 윤달기간에 개장유골 화장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장 횟수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윤달은 음력에서 평년보다 한 달이 더 보태진 달을 말한다. 이 기간 평소에 탈이 생길까 하지 못했던 일을 몰아서 하는 풍속이 있고 장례문화도 영향을 받아 산소를 파내 화장으로 개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5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화장 횟수를 1일 10회에서 20회로 증설하고, 이 기간 개장유골 화장은 1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채동익 이사장은 "윤달기간 특별운영을 통해 개장유골 화장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위해 추모공원 방문시 마스크 착용과 방문인원 최소화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장예약은 묘지 소재 읍·면·동에서 개장신고필증을 교부받아, 보건복지부에서 운영중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추모공원(☎054-480-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
구미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심사결과 발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에서는 구미의 역사와 문화, 환경, 전통을 교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징적 가치를 부여한 관광기념품을 만들기 위해 개최한 '구미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2월 17일부터 4월 8일까지 공모기간을 거쳐 총59점의 다양한 작품을 접수하고 디자인 전공교수, 도 문화관광공사, 구미시 관광자문협의회, 문화관광해설사, 구미시의회 의원 등 9명의 심사위원이 상품성, 상징성, 디자인, 내구성, 정교성을 중심으로 공정한 심사를 실시했다. 대상작은 이준기 씨의 "구미시 감성여행 & 레일체험"이 선정됐으며, 신라불교초전지와 금오산 등 구미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친환경 특수종이로 제작된 에코랜드 모노레일을 조립하고 색칠하는 체험과 구미지역 관광명소 스토리텔링이 가능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금상은 해평 철새도래지의 두루미를 소재로 공기정화식물인 "스칸디아 모스"를 연출한 "구르미"가 △ 은상은 구미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수작업으로 제작한 "술잔에 매달린 거북이" △ 동상에는 금오산 약사암을 배경으로 반려식물인 서리이끼를 키울 수 있는 "굿모닝 구미"와 금속공예로 만든 시 마스코트 토미 티스푼과 포크 "구미시 마스코트(거북이)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구미시는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을 구미시 관광기념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국내외 관광박람회와 로드마케팅 등에 전시배포 및 관광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
중앙선관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등 투표참여 대국민 행동수칙 홍보!중앙선거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2020. 4. 15.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및 지방의회의원보궐선거 투표참여 대국민행동수칙을 마련하여 코로나19 확산을 차단.예방하면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협조를 당부했다. 구미인터넷뉴스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