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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현안 해결 동참 성명서' 발표구미민족문제연구소(지회장 전병택 이하 민문연)는 11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미지역 3명의 국회의원에게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 기념사업에 따른 지역현안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민문연은 성명서에서 ▷"태생지위주 기념사업" 을 일컬으며 “왕산허위선생 가문의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임은동에서만 해야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산동 물빛공원"에서 왕산을 지우기 위한 궤변이다. ▷"산동주민협의회"의 민원을 핑계대지만, 공원의 실이용자도 아닌 산동면 일부 주민단체(회원46명)의 주장으로, 이미 결정된 독립운동가 기념사업을 취소해서는 안 된다. ▷왕산가문 독립운동가 기념사업지우기에 앞장선 산동주민협의회 단체의 회장은 "장세용시장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되었고, 왕산기념사업을 장진홍의사기념사업으로 변경해달라는 진정서제출과 서명운동을 주도한 공무원은 퇴직과 동시에 "왕산기념관 사무국장"으로 결정되었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일에 보수,진보나 여.야가 따로 없다. 구미지역 3분의 국회의원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길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에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전국적으로 그 기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구미시에서는 확장단지 10호공원 내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 그리고 왕산 허위 선생 가문의 14인의 독립운동가 기념 조형물 설치"를 두고 왕산 허위선생 후손과 구미시(시장 장세용)와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과 그 가문 14인의 독립운동정신을 기리는 것은 구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다시금 일깨우는 일이라 구미시민들 뿐 아니라 구미지역 정치인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고 밝혔다.민문연은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에 관련해 그 후손들에게 홀대를 하고 있다는 지역 여론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숭고한 항일독립투쟁의 정신유산을 받들고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수든 진보든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장세용시장 취임이후 시작된 산동물빛공원내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 왕산 허위선생 가문의 14인의 독립운동가 기념 조형물 설치"에 대해 태생지 위주 기념사업운운과 지역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에 의해 시작된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있어 구미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도 곱지않은 상태다."고 했다.이에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자유한국당 구미갑 백승주. 구미을 장석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자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김현권 국회의원이 지역갈등과 봉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구미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아직 한번도 왕산의 후손들을 찾아뵙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93세의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아 뵙고 그 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예우에 최선을 다한다면 많은 시민들의 본이 될것이다."고 말했다.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3분의 국회의원들과 적극 협조할 의사가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함께 이 문제를 의논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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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확장단지 물빛공원 내 광장 명칭과 독립운동가 동상 설치 원안대로 '결자해지' 해야![취재수첩]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9월 20일 왕산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옹 내외분 2인 시위 도중 면담 과정에서 동영상 사단 발생 후 욕설 예우 논란 등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세용 시장은 9. 21. 입장문에서 “지난 9월 20일 독립유공자 왕산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옹 내외분과의 면담과정에서 예우를 다하지 못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구미시는 왕산허위 선생을 비롯한 지역독립운동사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립과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경성옹 내외분은 시정의 진심과 취지를 왜곡하는 일각의 주장만을 들으시고 시위에 나섰기에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앞섰습니다.”라고 밝혔다. 장세용 시장의 입장문을 살펴보면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립을 통해 선양사업을 준비하는데도 불구하고 일각의 왜곡된 주장만을 듣고 시위에 나선 것에 대한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후 구미시는 일관성 없는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장세용 시장의 사과 과정부터 문제가 있다. 동영상 파문은 본인이 허경성 옹 내외와 면담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9. 21. 대구에 거주하는 허경성 옹 내외댁을 방문한 것은 김상철 구미부시장이다. 이때부터 사과의 진정성 논란에 스탭이 꼬이기 시작했다. 여론의 악화 속에 다음날 장세용 구미시장과 허복 전, 의장이 허경성 옹의 댁을 방문하였으나 장시장과 허 옹 사이에는 의례적인 대화만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동석한 허복 전, 의장이 현, 임은동에 있는 왕산 기념관에 독립유공자 선양사업 등을 말하면서 확장단지내 14인 동상설치 포기를 설득했지만 허경성 옹은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허경성 옹의 부인 이창숙 여사는 외출 후 집에 도착했지만 동행한 구미시청 직원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장세용 시장의 입장문에는 구미시가 밝힌 왕산허위 선생을 비롯한 지역독립운동사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립과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을 통해 계획이 급조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0월 30일 김상철 구미부시장은 대구에서 노수문 광복회 지부장 등을 만나 구미시에서 계획한 101억원이 소요되는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을 전달했다. 조성사업 내용에는 선양지구(7,500m²)로 지정해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예정부지’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11월 13일 다시 김상철 부시장이 노수문 지부장과 증손자 허윤 씨에게 전달된 새로운 계획안에는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이 독립기념공원 조성사업(안)으로 변경되었고 세부 조성계획에도 엉뚱한 오태공원(독립기념공원) 조성계획으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본지에서 취재한 결과, 구미시에서는 민선 7기 장세용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구미를 중심으로 인근 시군의 민족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과 올바른 국가관 정립을 위해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을 설립을 계획했던 것은 사실이다.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설립 계획서에는 사업기간을 2019년부터 200억원(시비)의 계획서와 사업위치가 미정된 내용이 들어 있었고 문제점 및 대책에서는 사업부지 매입 및 건축비 등이 가중되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공약은 폐기된 것으로 봐야 한다. 구미시에서는 지난해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설립 추진 사업계획을 설명했으나 지자체 마다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어 동의를 얻지 못했다. 이후 금년 9월 경북 중서부권 행정협의회에 상정되어 지난 10. 15. 실무협의회에 위임해 논의됐으나 각 지자체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구미시는 이런 결정에 따라 전체적 사업계획을 수정하여야 함에도 폐기된 사안을 가지고 계획도를 그려서 지난 10월 30일 왕산허위선생 후손들에게 101억원이나 소요되는 사업의 계획도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계획도를 변경해서 11월 13일 허경성 옹에게 전달됐으나 왕산가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며 확장단지 내에 계획됐던 원안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11월 13일 김상철 부시장이 수정해 다시 전달된 조성사업은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독립기념공원 조성사업(안)으로 변경했고 구체적 사업계획에서 선양지구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예정부지를 구미민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예정부지로 변경해서 전달했다. 또 조성사업 추진계획에는 오태공원(독립기념공원)이라고 명칭을 변경했다. 이미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동의를 얻지 못했고 경북 중서부권 행정협의회에서도 부결된 사안을 구미시는 101억원의 사업계획도를 그려서 전달했다가 다시 변경해서 왕산가에 두 번이나 전달했다. 무엇보다 공론화 과정도 전혀 거치지 않고 구미시의회와 한마디 상의 없는 독립운동가 현양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지? 구미시는 왜 계획도를 구미시민도 전혀 모르게 부처간 충분한 협의도 없이 급하게 그려서 왕산가에 전달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임은동에 지역구를 둔 김춘남 기획행정위원장은 “기자가 취재 전까지 사업계획을 전혀 몰랐다”며, “내년에 공원일몰제 해제를 앞두고 있고 지역 민원 등을 감안할 때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 장세용 시장은 입장문에서 “허경성 내외분은 시정의 진심과 취지를 왜곡하는 일각의 주장만을 들으시고 시위에 나섰기에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장 시장은 구미시가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의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허경성 옹은 시민단체 등 일부의 왜곡된 주장만을 듣고 시위를 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취재 결과 허경성 옹은 “내가 누구 이야기 듣고 시위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지금까지 구미시에 무엇을 요구한 것이 없으며, 전임 시장이 결정한 확장단지 내 광장 명칭과 14분의 동상을 원안대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10월 28일 왕산가 장손 허경성 옹과 이창숙 여사 대구광역시광복회 노수문 지부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명칭변경이 되고 안되고는 시장한테 제안하지 마라 주민들이 결정하는 데로 따라갈 뿐이다”라고 말한 사실이 있다. 주민들 민원들을 접수해 수자원공사에 수차례 공문을 보낸 것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말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논리다. 일각에서는 왜 시민단체가 지역 현안에 대해 지나치게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시민단체는 현재 많은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정부의 정책이나 지방자치 단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순기능을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며 권리이다. 또한 그 단체의 설립 목적에 따라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다.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갈등으로 몰아가는 것은 입을 막고자 하는 잘못된 발상일 수도 있다. 본지는 지난 11월 5일 “구미시 왕산광장 명칭 ‘권리없는 산동주민협의회 민원으로 부당변경’ 사실로 드러나” 보도를 통해 구미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1월 11일 민족 문제연구소구미지회(지회장 전병택)는 구미시청 열린나래(4층)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구미시 산동면 확장단지 물빛공원 내 왕산이름지우기와 왕산가문 독립운동가14분 조형물 이전설치 주장에 대한 구미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민문연 구미지회는 기자회견에서 1. 2018년 7월 1일, 장세용시장 취임 전에는 왕산관련 민원이 없었다. 2. 왕산명칭지우기와 동상이전은 장세용시장이 시작했다. 3. 물빛공원은 실이용자인 1km 이내의 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이다. 4. 12개 공원중 왜 물빛공원내 왕산루,왕산광장만 산동으로 바꾸려하는가? 5. 왕산기념사업에 대한 태생지위주 주장은 근거가 없다. 6, 왕산의 장손자 허경성옹에게 왜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가? 7, 구미시가 제안한 사업비 101억원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에 대해 101억원이 들어가는 왕산기념공원 보다, 물빛공원 내 왕산기념시설을 원안대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민문연 구미지회는 2018년 7월 19일 산동주민협의회에서 처음 민원을 제기한 후, 2018년 8월 28일에 수자원공사에서 민원인에게 보낸 “민원에 대한 회신” 내용에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회신내용은 “가. 확장단지 근린공원은 향후 구미시로 귀속됨에 따라, 명칭변경은 사업준공 및 공원시설 인계 후 필요시 관리주체인 구미시에서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나. 왕산 허위선생 동상은 물빛공원 내 구미시 대표 인물광장의 한 부분에 해당하며 왕산기념관 및 허씨 문중과 2년여간 협의하여 기 제작 완료되어 보관 중으로 계획대로 설치 예정이며, 추가적인 애국열사의 동상설치는 공간 확보가 되어 있어 확장단지 내 입주민들의 입주완료 후 의견 수렴을 통하여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을 알려 드립니다“고 했다. 지금 구미시는 이러한 수자원공사의 입장문이 있음에도 지역 민원을 이유로 전임 시장이 계획했던 사업을 무리하게 변경하려고 하면서 구미시가 새로운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구미시는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시정 슬로건으로 삼아 1년이 훌쩍 지났다. 그러나 변화의 시계는 멈추고 있다. 구미 경제가 어려운데 101억원의 독립운동가 현양사업을 한다면서 아무런 공론화 과정도 그치지 않고 시의회와 상의없이 왕산가 유족들에게 실현 가능성도 희박한 계획도면을 가져다 주면서 급하게 왕산 기념관에 14분의 동상 설치를 요구한 것은 왕산 허위선생 장손자인 허경성 옹의 뜻과도 배치된다. 구미시는 일각의 왜곡된 주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있다면 직접 들어보고 스탭이 꼬였으면 멈추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 수자원공사의 회신내용에서 답이 있다. 구미시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 시민단체들과 진정한 대화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선양사업 공론화 장을 만들어서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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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왕산기념공원 101억원 투자 계획안 왕산 장손에게 전달' 졸속 행정 우려 목소리![단독]구미시가 왕산기념공원 101억원 투자 계획(안)을 시의회와 전혀 협의없이 왕산허위선생 장손 허경성 옹에게 전달된 사실이 알려져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은 지난 10월 30일 김상철 구미시 부시장이 노수문 광복회대구시지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은 왕산기념공원 주변(구미시 임은동 산7번지 일원)에 101억원의 예산(보상 70억원, 공사30억원, 설계1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노수문 대구시광복회지부장이 허경성 옹의 댁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했다. 본지(구미인터넷뉴스)에서는 지난 11월 5일 허경성 옹을 방문해 취재한 결과 허 옹은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에 대해 구미시의 제안을 전달받았으나 당초 계획된 확장단지 내 물빛공원에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을 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허경성 옹은 “구미시가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제안하면서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을 임은동 왕산기념관에 모시기를 바라고 있으나 반대하며, 조성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희박하고 지금까지 왕산가 유족들은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미시가 왕산가에 전달한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에 대해 구미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서도 추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이유로 구미시가 왕산기념공원 내 누각 설치를 위해 예산 3억원도 지난 3년동안 구미시의회에서 부결되었는데 101억원 이상 소요되는 사업 자체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구미시의 살림살이가 매우 어렵다. 구미시의 지난 2018년 가용예산은 476억원이고 올해는 불경기 등의 요인으로 가용예산이 184억원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구미시 관계자에 의하면 "내년에도 특별히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매칭사업이 늘어날수록 지자체의 예산 재량권이 줄어들어 국비를 유치하려면 지방비가 있어야 하는데 예산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구미시 살림살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에 101억원의 투자한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다. 현재 왕산기념공원이 위치한 임은동에 지역구를 둔 김춘남 기획행정위원장도 “지역구 의원이지만 왕산기념공원 조성계획을 처음 들었으며, 어려운 경기와 지역 민원 등을 감안할 때 실현이 어렵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101억원이나 소요되는 사업을 구미시의회와 한마디 상의없이 광복회대구시지부장을 통해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 계획서를 왕산 유족에게 구체적 계획도 없이 전달했으며, 공론화 과정도 전혀 없었다. 구미인터넷뉴스에서는 지난 11. 5.자 “구미시 왕산광장 명칭 ‘권리없는 산동주민협의회의 민원으로 부당변경‘ 사실로 드러나” 기획 취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구미시 공원녹지과 J 계장에게 왕산기념공원 조성사업(안)의 문제 지적에 "앞으로 구체적으로 계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왕산허위선생 유족들에게만 급하게 그림을 그려서 주었는지 구미시의 해명이 필요하다. 지금 시민들은 확장단지공원 명칭과 독립운동가 14분의 동상 설치 추진 과정을 보면서 구미시의 즉흥적이고 졸속 행정이 어디까지 가는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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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왕산광장 명칭 '권리없는 산동주민협의회의 민원으로 부당 변경' 사실로 드러나![기획취재]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에서는 구미확장단지 내 10호 근린공원(산동면 신당리 357-1번지 일원)에 광장, 전통누각, 놀이시설 등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10호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 58억원의 30,106m²의 규모로 당초 공원 명칭은 물빛공원, 광장은 왕산광장, 전통누각은 왕산루로 결정하고 공원 내 14인 동상을 설치하기로 했다. 10호 근린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도보권 근린공원(도보권 안에 거주하는 자의 이용에 제공할 목적으로 하는 공원)으로 1km 이내 주민들을 위한 공원이다. 당초 10호 공원은 2015. 6. 경에 구미경실련이 지역명소 시민광장을 만들자고 제안하였고 이후 구미시와 경실련이 수자원공사에 시민광장 제안 민원에 따라 2016. 1. 28. 수자원공사에서 확장단지 공원 네이밍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으로 구미문화원 홍인수 사무국장, 구미문화원 김한기 산동분원장, 금오공대 김석배 교수, 구미시 이대창 과장, 수자원공사 박서규 부장이 참여했다. 이후 2016. 5. 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에서는 본사에 시민광장 조성계획(안)을 보고하고 저수지 중심의 공원에서 광장 중심의 공원으로 변경했다. 2016년 7월 5일에는 구미시 홈페이지에 ‘공원 명칭 시민설문조사’를 하고 설문내용은 근린공원 7개소, 어린이공원 5개소의 네이밍 초안 의견을 수렴하고 10호 공원(초안)은 왕산공원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16. 7. 28. 수자원공사에서 구미시와 구미경실련, 인근 입주민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해 왕산광장 조성계획(안)주민공청회를 실시했으며, 2016. 9. 2. 수자원공사에서 네이밍위원회를 개최하고 근린10호 공원 명칭에 대해 왕상공원을 물빛공원으로 하고 공원내 광장은 왕산광장, 전통누각은 왕산루로 명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16. 9. 28. 구미시장이 수자원공사CEO와 유선면담에서 공원명품화를 요청했다. 또한, 2017년 1월 구미경실련에서 왕산가문 독립운동가 13인의 조형물을 제안했으며, 2017년 2월 6일 구미시와 경실연, 입주민과 함께 전통누각 조성 규모를 협의하고 수자원공사에 왕산허위가문 스토리 조형물 반영을 요청했다. 2017년 6월에는 근린공원(10호) 특화설계(안)을 작성하고 구미시, 입주자 대표, 구미경실련, 구미문화원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예산이 22억원 증액되었으며, 의견 수렴 당시에 왕상광장과 왕산루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 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에서는 왕산허위집안 13명 독립운동가 인물동상 설치 계획을 반영하고 2017년 11월 수자원공사 ‘근린공원(10호)특화계획 시행방침’을 완료했다. 11월 15일에는 수자원공사 본사로부터 왕산가문 13인 동상 설치계획이 최종 승인됐으며, 2018년 2월 27일 확장단지 공원 특화계획이 확정됐다. 이러한 특화계획(안)은 남유진 시장 재임 시에 구미 확장단지 내 제10호 근린공원에 대해 구미시와 시민단체, 지역에 입주할 주민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구미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에 의견을 제시했으며, 명품 랜드마크 광장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구미시는 공원추진 계획 때 부터 네이밍선정위원회에 공무원을 참여시켰고, 확장단지 내 10호 공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과 명품 공원 조성을 위해 협의해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해 7월 1일 취임하자 열흘이 지난 7월 11일 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을 방문하여 태생지 위주 등을 언급하면서 산동면 토박이와 양포동 주민 민원이 들어와 시끄러워서 민원에 따라 왕산광장, 왕산루, 왕산가문 독립운동가 14인 동상 이전 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나아가 지난 10월 28일에는 왕산가 장손 허경성 옹과 이창숙 여사, 대구광역시광복회 노수문 지부장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명칭변경이 되고 안되고는 시장한테 제안하지 마라 주민들이 결정하는데로 따라 갈 뿐이다”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장재일 녹지과장은 “제10호 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른 동네공원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 전임 시장 때 제 10호 공원 추진 과정에서 네이밍선정위원회에 공무원도 참여시켰으며, 지금까지 결정하고 진행해 온 광장 명칭과 누각 명칭 동상설치 등을 부정하면서 지역주민 민원을 이유로 들고 있다. 구미시는 구체적 이유로 산동주민협의회가 구미시와 수자원공사에 “확장단지 내 근린공원 특화계획안 변경 요구” 민원을 가지고 말하지만 사실 확인결과, 산동면 주민협의회 민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서 정한 권리를 가진 주민들이 아니다. 산동면 주민협의회는 관련 시행규칙에서 정한 1km 밖의 주민들이며, 구미시는 이런 민원을 가지고 왕산허위독립운동가 가문을 기리기 위한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을 변경하고 동상 이전을 추진한다면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왕산 유족은 물론, 시민들에게 불신만 줄 뿐이다. 구미시는 산동주민협의회의 민원을 근거로 수자원 공사에 2018. 7. 27. 특화계획 변경요구 민원해소방안을 요청하였고 2018년 12월 3일에는 산동면 주민 360여명 진정서를 근거로 구미시가 수자원공사에 진정서를 첨부하여 “구미확장단지 10호 근린공원 왕산허위동상 설치계획 변경(이전) 검토요청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구미시는 2019. 2. 산동면에 “공원명칭 주민의견수렴을 요청했고 2019. 3월에는 산동면에서 구미시에 산동공원과 산동루로 명칭을 추천했다. 이에 구미시에서는 수자원공사에 ”확장단지 내 전통누각 및 공원명칭(안) 알림“에서 왕산루는 산동루로 변경(안)하고 물빛공원은 산동공원으로 변경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후 구미시가 물빛공원을 산동공원으로 바꾼데 대한 민원이 발생되자 구미시가 2019년 7월 3일 공원명칭 선정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어 산동물빛공원으로 또 다시 공원명칭을 변경했다. 이와 같이 구미시는 권리없는 산동주민협의회 민원을 접수해서 수차례 수자원공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10호 공원내 명칭 변경을 추진하면서 진행해 왔다. 구미시는 수자원공사에 10호 공원내 명칭 변경과 동상 이전 요구에 적극적인 대응 사실이 있었음에도 장세용 시장은 지난 10월 28일 왕산가 장손 허경성 옹과 이창숙 여사, 대구광역시광복회 노수문 지부장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확장단지 공원은 아직 수자원공사에서 관리권이 넘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수자원공사에 문제 제기를 하라”는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구미시 공원녹지과 J 계장에게 관련법에 따라 산동주민협의회가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당사자가 맞는지 확인을 요구하자 “민원을 제기한 주민 중 일부는 10호 공원 인근 주민도 있다”면서도 정보공개에 대해서는 "구체적 명단과 주소는 줄 수 없다"고 궁색한 답변을 했다. 확장단지 내 10호 공원은 전임 시장 때 공원 명칭과 독립운동가 동상 설치를 결정하고 지금까지 수자원 공사도 협조를 해 왔지만, 지금의 이러한 갈등과 상황에 대해 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은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금 왕산 가문에서는 확장단지 내 10호 공원과 추진 계획과 관련해 당초 원안대로 광장에 동상 설치를 원하고 있고 이후 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공원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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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시장 '공원명칭 갈등.박정희대통령 추모제 참석' 현안 두고 여론수렴 나서!장세용 구미시장은 17일 구미시청 출입기자들과 구미시정 현안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장 시장은 구미확장단지내 근린공원(10호) 공원시설 명칭 및 왕산허위가문 동상 이전설치 갈등 해소 방안모색과 오는 26일 박정희 대통령 추모제 참석을 두고 기자들의 의견을 들어면서 여론 수렴에 나섰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장 시장의 입장은 정리되지 않았으며,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미시는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10호공원과 관련 "2018년 7월 주민협의와 2018년 11월 360명의 진정서에 따라 왕산기념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왕산기념관으로 동상 이전을 결정하고, 공원 및 전통누각의 명칭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산동광장 및 산동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10호 공원은 도보권 근린공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우선 반영함이 타당하고, 동상은 왕산 기념관에 설치하여 집단 민원을 해소하고 왕산허위선생의 업적을기리고 선양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서는 "전직 시장 때 공청회에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거쳐 네이밍위원회에서 결정했다"는 사실과 "만일, 당시 공청회에서나 확장단지비대위가 결사 반대했다면 수공과 구미시가 이후 네이밍선정위원회에서 왕산을 선택안으로 제시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또, "2018년 7월 산동주민협의회 진정서 접수 이전까지 실 이용자인 확장단지비대위는 광장.누각.동상의 명칭과 설치에 대해 이의제기가 없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구미시 의견은 책임회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는 10호 광장과 관련, 원점에서 전임 시장 때 관여했던 구미경실련과 민문련구미지회 등 시민단체와 구미시의회,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재검토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추모식 참석과 관련해서는 장세용 시장이 참석 전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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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선생 장손자 허경성 옹 "장세용 시장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왕산 허위선생 장손자 허경성 옹은 10월 14일 오전 11시 광복회 대구지부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세용 시장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장에는 허경성(93세) 옹과 부인 이창숙(88세) 여사, 증손 허윤 씨, 광복회 노수문 지회장과 광복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허경성 옹과 광복회 대구지부회원 일동은 '장세용 시장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을 원안대로 복원하고 창고에 보관된 열네 분의 동상을 산동물빛공원 내에 설치 조치하여 줄 것을 호소했다. 호소문에서 "물빛공원은 2015년 구미경실련 제안으로 수자원공사가 공사비 56억원을 들여 구미국가산단 4단지 내에 조성하여 당시의 구미시장께서 주민공청회를 열어 공원 내 광장을 '왕산광장', '왕산루'로 확정한 것이다." 또한, "구미시가 지역의 역사적인 인물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청소년에게 지도자의 솔선수범의 가치관을 심어주려는 취지와 명분에 인한 것으로서 이를 위해 왕산가문 출신 독립운동가 열네 분의 동상을 물빛공원에 설치키로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세용 시장은 산동주민협의회와 인동장씨 대종회의 '태생지중심 기념사업집적화'라는 근거도 없는 논리를 받아들여 물빛공원내 왕산광장의 명칭은 '왕산'을 지우고 그냥 '광장'으로 변경하고 '왕산루'의 명칭은 '산동루'로 변경하였다."며, "장세용 시장이 동상 설치지로 지정한 왕산기념관은 지대가 협소하고 경사진 곳이다. 외래인의 방문이 드문 한적한 곳으로 여기에 열네분의 동상을 설치한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경성 옹은 "장세용 시장은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을 원안대로 복원하고 창고에 보관된 열네 분의 동상을 산동물빛공원 내에 설치 조치하여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노수문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장은 "전임 시장 때 확정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확정된 사안을 일부 주민들의 민원에 의해 독립운동가 역사지우기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독립운동가를 도로명이나 공공시설 등을 통하여 알리는 것은 교육 차원에서도 권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지난 9월 22일 구미시장이 대구에 거주하는 허경성 옹 댁 사과방문 사실과 입장에 대해 묻자 "구미시장과 허 복 전, 의장은 허경성 옹은 만났지만, 이창숙 여사는 직접 만나지 못했고 떠나기 직전에 직원 2명만 만났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의 사과 진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증손 허윤 씨는 "진정성을 못느꼈다."고 일축했다. 또, 2016년에 주민공청회를 통해 결정된 왕산광장. 왕산루가 산동광장.산동루로 명칭이 바뀌고 14분의 동상 설치장소가 변경되었는데 변경과정에서 어르신들도 동의 하셨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동의사실도 없었고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이나 구미에서 2인 시위 때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족문제연구소나 시민단체 등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오늘 기자회견도 허경성 옹이 광복회 회원이고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다."며 일부 이견을 일축했다. 왕산 허위장군의 증손 허윤 씨는 "왕산 허위 장군의 종손인 허경성 옹이 노구를 이끌고 직접 구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독립운동가를 14인이나 배출한 항일독립운동집안의 후손들이 깊은 상처와 좌절감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명칭 변경은 시민 다수가 납득할만한 정당한 절차와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잘못된 명칭 변경을 철회하고 전체 주민의사와 시민단체, 시의회 등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투명하게 결정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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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초등학생 대상 '나라사랑 구미사랑 역사체험' 실시구미시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미시 관내 초등학생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올바른 민족의식 함양과 호국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나라사랑 구미사랑 역사체험을 10월 중 3회 실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구미출신으로 14분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 3대 명문가 중 한분인 허위 선생을 기리는 왕산 기념관과 6.25전쟁 최후의 보루로 낙동강방어선전투에서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경북의 독립운동 역사의 산 교육장인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등 3개소를 방문하게 된다. 이번 역사체험은 관내 초등 4학년에서 6학년 학생으로 지난 8. 26일부터 9. 20일까지 25일간 구미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30개 학교 212명의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역사 체험은 1기 10. 5일, 2기 10. 12일, 3기 10. 26일 총 3회, 각 기별 70명 정도로 학생들은 전통호국 무예시연, 3D입체퍼즐 만들기, 청산리전투 서바이벌 체험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학습 통해 지역 독립운동사의 이해와 호국안보 의식 등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특히, 행사 후 참여한 학생들의 설문조사 통해 나라사랑 구미사랑 역사체험의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나라사랑에 대한 소감 등을 적는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변동석 복지정책과장은 "오늘날 우리가 경제적 부를 누리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이번 체험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바로 알고 자긍심과 책임감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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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시장 직권남용·행정절차 부당성’ 감사원에 감사 제보!"대한민국 최고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 친손자 93세 허경성 옹의 "명칭 변경 절대 반대"하는 시청 정문 일인 시위는 장세용 시장과 42만 구미시민 명예가 땅에 떨어지는 날! 구미시치일(市恥日)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구미경실련은 20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3대에 걸쳐 ‘독립운동 서훈을 받은 분만 14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3대 독립운동 명문가’인 구미 출신 왕산 허위 선생의 친손자 허경성 옹이 오늘, 93세의 노구를 이끌고 구미시청 정문에서 장세용 시장에게 왕산광장·왕산루 명칭 변경 및 14인 동상 이전 절대 반대, 철회를 요구하는 일인시위에 나선다."며 장세용 시장뿐만 아니라 지켜내지 못한 42만 시민들의 명예가 함께 땅에 떨어지는 날이다! 구미시치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명칭 변경의 발단은 장세용 시장이 만들었다. 장세용 시장은 작년 7월 11일 오후 2시 수공 구미사업단 사무실을 방문해 명칭 변경과 14인 동상 이전을 직접 지시했다. 이는 직권남용이다. 기부채납 전, 이 사업의 주체는 구미시가 아닌 한국수자원공사이므로 장세용 시장의 명칭 변경 지시는 '갑을' 관계를 이용한 직권남용이다. 구미시장은 명칭 변경을 수공에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10월 준공 후 구미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인 구미국가산단 4단지 확장단지 내 물빛공원 안의 왕산광장과 왕산루의 명칭은 전임 시장 시절인 2016년에 주민공청회, 시민설문조사를 거쳐 수자원공사가 구성한 네이밍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다. 5명으로 구성한 네이밍선정위원회엔 구미시 공원녹지과장 뿐만 아니라 특히, 해당지역인 산동면의 구미문화원 산동면분회장도 참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장세용 시장은 작년 7월 11일 수공 구미사업단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왕산광장과 왕산루의 명칭을 변경하고, 왕산 가문 독립운동가 14인 동상도 임은동 왕산기념관으로 옮기라는 취지의 지시를 하였다. 장세용 시장의 지시를 받은 수공은 곧바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였다."고 했다. 나아가 "구미시장은 명칭 변경을 지시할 권한이 없음에도 구미시는 올 3월 공문 한 장을 수공에 보내는 절차만으로 명칭을 변경시켰다."면서 "주민공청회와 시민설문조사를 거쳐 결정한 명칭을 단 한 장의 공문으로 변경한 행정 절차는 주민자치 시대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독선 행정이다.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잘못된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바로 잡기위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한 사실도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허경성 옹이 구미시청 앞에서 쓰러질 때까지 광복회 중앙회와 전국 지회가 침묵하겠나?"라며, "장세용 시장은 당장 명칭 변경과 동상 이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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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왕산허위선생 장손 예우와 공단50주년 홍보영상물 관련 사과"장세용 구미시장은 21일 왕산허위선생 장손 예우와 공단50주년 홍보영상물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장세용 시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구미시정과 관련 논란이 된 '왕산허위선생 후손에 대한 예우'와 '공단 50주년 기념사업 홍보영상물의 박정희 대통령 누락' 건에 대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먼저, 지난 9월 20일 독립유공자 왕산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옹 내외분과의 면담과정에서 예우를 다하지 못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구미시는 왕산허위 선생을 비롯한 지역독립운동사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립과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허경성 옹 내외분은 시정의 진심과 취지를 왜곡하는 일각의 주장만을 듣고 시위에 나섰기에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며 "조금 더 사려 깊은 설명과 유족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하여야 했으나 그렇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면담과정에서 욕설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9월 18일 구미공단 50주년 홍보영상과 관련해 "오늘날의 구미공단은 박정희대통령의 결단과 삼성, LG, 코오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이주민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평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념식 홍보영상과 역사화보집(열정 50년 비상 50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화보집에는 박정희대통령의 사진이 실렸으나 홍보영상에는 빠지는 실수를 범했다."고 시인하면서 "이로인해 시민들로부터 이의 제기가 있었고 일부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나아가 "영상물 제작과정에 조금 더 신중하고 세심했어야 하는데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모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녹아들고 나아가 시민화합과 협치의 시정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하면서 "문제가 된 홍보영상물은 박정희대통령의 영상을 추가 제작하여 상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미시 입장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 전병택 구미지회장은 "장세용 시장의 일각의 주장만을 들으시고 시위에 나섰다는 말은 완전히 허경성 어른의 진심을 왜곡시키는 것이다."고 주장하면서 "구미시의 왕산 허위 선생에 대한 체계적 선양사업에 대한 로드맵이나 시안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단체는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광장과 왕산루 변경과 관련해서 왕산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 옹 내외분의 이의에 대한 입장은 전혀 밝히지 않고 구체적 대안없이 진정성 없는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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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문예회관 관장 개방직 전문가 영입, 공연·전시문화 활성화" 촉구구미경실련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구미시가 ‘7천만원+α’라는 큰 예산을 들여 유치한 정경화-케빈 케너 듀오 공연(27일)을 불과 열흘 앞둔 18일 오후 1시 현재, 티켓 오픈(8월 30일) 20일째인 오늘 현재, 1,211석 중 225석을 판매해 예매율 19%로 같은 시간 인천 공연 예매율 95%, 춘천 공연 56% 대비 전국 최악이다."며 개방형직위제 민간 공연예술기획 전문가를 문예회관 관장으로 영입을 촉구했다. ▶정경화 리사이틀 티켓 예매 현황 (18일 오후 1시 기준) 구미경실련은 "마니아 수준의 연주곡(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전곡/68분)을 구미시민들이 소화하는 것도 큰 문제인데, 인천보다 비싸고, 춘천보다 2배나 비싼 전국 최고 티켓 가격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러다간 “세계적 지명도 정경화의 공연 예매율 30∼40%, 구미는 클래식 음악 공연의 무덤”으로 국내 음악계에 소문나고 낙인찍히면서, 향후 구미 공연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이차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했다. 나아가 "춘천만 반값이 아니다. 작년 4월 같은 정경화-케빈 케너 듀오의 (재)부산문화회관 주최 ‘정경화 초청 리사이틀’(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의 티켓 가격도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었다. 한수원 협찬을 받지만, 지난 주말 ‘괴르네-조성진 경주 공연’은 ‘경주시민 50% 할인’을 통해 매진시켰다. 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하는 통영시도 할인 정책을 펴고 있다."는 사례를 들면서 특히 "슈퍼 콘서트인 작년 9월의 예술의전당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도 구미와 비슷한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이었다."고 지적했다. 구미경실련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013년 11월 리노베이션 재개관 이후 1만6천원, 1만원을 유지하면서, 2014년 4월 현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영입 이후 인기를 높인 다음 2017년부터 3만원, 1만6천원, 1만원으로 대폭 인상했지만, 저항 없이 연속 매진으로 서울 제외 지방 교향악단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 같은 대구시향 사례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반 피셔-조성진 대구 공연과 빈 필 대구공연의 “3분 만에 매진” 사례처럼, 지방도시 클래식 음악 공연에서 가격 책정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구미시의 실책은 지역성과 대중성을 깊이 있게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3분 만에 매진” 사례-서울·대전·대구 티켓 가격 비교 구미경실련은 "워너 레이블에서 이번 공연 기념으로 인천·춘천·구미 연주곡과 같은 곡목의 앨범을 24년 만에 재발매해 YES24에선 클래식 음반 판매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구미의 현실이 아니다. 구미시 주최 공연비용은 세금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평균치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시민들 평균치를 지나치게 벗어난 주관적 의욕은 예산낭비로 비난받으면서 문화계에 되레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내음악 자체가 관현악에 비해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클래식 음악의 상식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속 매진’ 등 전국적으로 그렇게 잘나가는 대구콘서트하우스도 연중 현악사중주단 초청 공연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실내악의 비대중성’을 여실히 입증하고 남는다."고 했다. 나아가 "세계적 연주자인 정경화에게 민망하기 그지없을 뿐만 아니라, 국내 음악계에 구미시 이미지가 ‘클래식 음악공연의 무덤’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 걱정된다."며 "지금이라도 춘천 수준 반값으로 내려 박리다매함으로써 60% 이상 판매하는 게 일거양득 해결책이다."고 했다. 특히 "이번 실책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경험 많고 능력이 있는 개방형직위제 민간 공연예술기획 전문가를 문예회관 관장으로 영입하는 게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